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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말 많은 미래산단, 혁신산단으로 불러주오

by 호호^.^아줌마 2014. 7. 2.

◇ 나주시미래준비위원회 현장방문에 곤혹스런 표정으로 현황을 설명하는 혁신산단 현장 관계자들.

 

 

말 많은 미래산단, 혁신산단으로 불러주오

 

종합진도 53%(토목공사 33%) 속 분양률은 8%

나주미래준비위 현장점검 및 전면 궤도수정 언급

 

빛가람혁신도시 연관기업에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는 나주 미래일반산업단지가 혁신산업단지로 명칭을 바꿔 추진된다.

 

나주시는 지난 6월 19일자로 미래일반산업단지의 명칭이 혁신산업단지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나주시 왕곡면(장산·양산·덕산리)와 동수동 일대에 180만㎡(54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혁신산단은 전체 사업비가 2,650억원(국비 354억원, 시비 46억원, 민자 2,250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종합공정률이 53%에 이르고 있다.

 

토지보상은 99%로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문화재발굴 95%, 토목공사 33% 수준이며, 분양률은 8%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7월에 일반산업단지로 지정고시 된 뒤 4년 만인 2012년 5월 공사에 착공한 미래산단은 지난해 7월 사업시행자가 나주시에서 나주미래산단(주)로 변경되는 가운데 임성훈 시장을 비롯한 업체 관계자 등 17명이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1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민선6기 인수위원회 성격의 나주시미래준비위원회(위원장 박경중)는 미래산단 사업비 일부가 산포면에서 조성되고 있는 신도산단 사업비로, 노안 농공단지 토지매입비로, 문평산단 토지매입비로 돌고 도는 이른바 ‘돌려막기’식으로 투입돼 재정위기가 현실화 될 경우 이들 사업장까지 연쇄반응이 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래산단 2차 사업자 공모과정의 불법성을 비롯, 분양보증합의와 74억원의 민사소송 패소의 사유가 된 합의각서 추인 등 재정손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강인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인규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사에서 미래산단 조성사업의 전면 재진단을 위한 공론화와 시민적 합의 과정을 거쳐 해법을 도출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혁신도시 연관기업의 배후산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혁신산단이 다시 한 번 공중에 뜨는 상황에 부딪혔다.

 

 

◇ 나주 미래일반산업단지가 혁신산업단지로 명칭을 바꿔 내년 연말까지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