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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 원도심 관광활성화사업 ‘장밋빛 청사진’

by 호호^.^아줌마 2014. 9. 1.

◇ 나주 원도심의 문화관광사업이 시민의 문화만족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요구 속에 지난 10일 실시된 ‘달밤의 나주읍성 골목길 탐방’ 행사에 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나주 원도심 관광활성화사업 ‘장밋빛 청사진

 

 

옛 나주잠사 중심 쪽빛도시 만들기, 골목길투어 본격 추진

시민사회 “원주민 설 땅 빼앗는 이벤트성 반짝행사 안 돼”

 

나주읍성권(금남·성북동)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옛 나주잠사 공장부지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폐산업시설 문화자원화사업’에 선정돼 건물 6동에 대해 총 사업비 49억여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리모델링하기로 한데 이어, ‘도시관광 활성화사업’에도 선정돼 문화예술 활동공간사업과 연계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쪽빛도시 만들기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시관광 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됐다.

 

도시관광활성화사업은 나주시가 보유한 독특한 자원과 관광거점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도시정체성을 살리고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2차사업공모에 전국 15개 시·군이 신청했으나 나주시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선정내용으로는 구 나주잠사 리모델링 8억원, 고샅길 조성과 스토리북 제작 및 앱 개발을 위해 8억원, 문화예술콘서트 4억원으로 총사업비는 18억원이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옛 나주잠사 기숙사 건물을 도시방문객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탈바꿈시켜 도심권의 부족한 숙박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관광상품화를 추진 중인 ‘나주읍성 고샅길 마실가자’ 프로그램을 위한 스토리북 제작과 앱 개발, 코스정비 등에 집중투자해 내년부터 관광상품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도심 재생의 지역현안을 철학·예술과 접목해 시민과 쉽게 소통하고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도시인문학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어, 단순히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재생을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밖에도 원도심의 문화재 주변이 ‘역사문화환경 관리계획 수립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원도심 재생뿐만 아니라 주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야기꾼 양성과 풍류콘서트 등을 통해 문화컨텐츠를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시민사회는 이같은 문화관광사업들이 단순히 건물 몇 채 새로 세우고, 외지인들 몇 명이 참가하는 이벤트성 반짝행사에 치중해 정작 원주민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 눈요기용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달이 지구와 가장 근접해 밝은 보름달(슈퍼문, Supeer Moon)이 뜬다는 지난 8월 10일 저녁, 나주향교 이야기꾼 양성강좌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달밤의 나주읍성 골목길 탐방’ 행사에 수강생뿐만 아니라 시민 5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가 즐겁고 활기 넘치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먼저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펼쳐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남도의 대표 관광도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문화도시로 우뚝 서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 이해

 

 

이 코스는 고려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천 여 년 간 전라남도를 품고 다스렸던 전라도 터줏대감 나주를 돌아보는 천년길이다.

 

안동 향리와 함께 전국에서 유능한 지방 관리로 명성을 날렸던 나주 향리들이 읍성 안에 살며 만들어 놓은 고샅과 대로, 읍성과 사대문, 관아, 향교, 공예와 건축물 등 많은 유산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근대기에 변화해 가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고려 현종 몽진, 나주괘서사건, 김천일 의병장 출병식, 단발령 의거, 동학농민혁명, 학생독립운동 등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기도 한 이 길을 따라 쉬엄쉬엄 걷다 보면 나주인들의 목소리가 귓결에 들리는 듯 하고 함께 숨 쉬는 듯하다.

 

코스는 크게 목사행차길, 동부길, 서부길로 나눈다. 목사행차길은 성안 길 중에서 시간을 아끼며 꼭 보아야 할 것만 모아 놓은 코스이며, 동부길과 서부길은 조선시대 동부면과 서부면 지역을 특징별로 나누어 놓은 코스이다. 시간이 넉넉하여 동부길과 서부길을 모두 돌면 성안 길을 한 바퀴 돌게 된다.  

 

 

코스 내용

 

 

● 목사행차길

금성관 → 나주목 문화관 → 정수루 → 목사내아와 팽나무 → 이로당과 소나무 → 서성문과 성벽 → 나주향교 → 서문안길 → 사매기 → 금성관 

 

● 서부길(3km) : 도보 코스

금성관 → 나주목 문화관 → 의열각 → 정수루 → 목사내아 금학헌 → 예수재림교회 → 최부와 양부자집터 → 궁궐 돌담 → 보리마당길 → 서성벽길 → 서성문 → 나주향교 → 사마재길 → 서문안길 → 둑제사길 → 이로당과 소나무 → 명당거리와 금성산신 → 사매기와 향청터 (나주수세거부운동 기념비) → 사창거리와 팽나무 → 연애고샅 → 중앙교 → 남파고택 → 샛고샅 → 나주천 → 금성관 

 

● 동부길(5km) : 자전거 코스 

금성관 → 구 금남금융조합 → 구 나주극장 → 구 나주잠사 → 금성교 → 구 나주경찰서 → 5·18과 나주경찰서 무기고 → 전라우영 터(천주교 순교지, 동학군 처형지, 정석진 처형지) → 군졸마을 고샅길 → 나주역 사건 주인공 고 이광춘 생가 → 구 나주역 신작로 → 구 나주역 →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 무형문화재나주반전수교육관 → 구 삼진통조림공장 → 나주읍성 동점문 → 나주읍성 동점문 밖 석당간 → 오일장 → 대호수변공원길 → 나주읍성 북망문 터 → 나주 성당과 까리타스 수녀원 한국 본원 → 김중민 가옥과 불로주조장 → 기독교 나주 전래지 → 사매기 → 금성관

 

 

 

 

 

 

 

 

 

 

조선의 도시로 가자

-나주 달빛에 취하고 쪽빛에 물들고…

 

나주를 보고 체험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여정,

조선시대 나주 상류층의 생활 체험,

호남 최대 규모를 가진 나주읍성에서 만나는 역사와 현재…

조선시대 도시공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나주읍성의 문화유산 투어,

달빛 아래 나주읍성의 도시공간 탐사,

나주목사내아, 나주향교에서의 한옥 숙박,

1천 년 전 고려 태조 왕건이 타고 나주에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목선을 영산포구에서 타고,

쪽염색 장인과 함께 하는 최고의 쪽염색 체험,

마을 생활사박물관을 통한 시골 생활 체험,

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2014년‘생생 문화재’체험이 운영됩니다.

 

집결일시 : 2014년 9월 13일(토) 오후 2시

집결장소 : 나주목 객사 금성관 동익헌

사업기간 : 2014년 9월 13일(토)~9월 14일(일)<1박2일>

참가회비 : 사만원(₩40,000), 미취학아동 이만원(₩20,000)

접수기간 : 2014년 8월 12일(화)~9월 5일(금) 18:00

 

 

체험운영 일정

 

<1일차 / 9월 13일 토요일>

결(금성관 14:00)부채만들기 체험 ⇨남파고택(15:40)⇨부채 완성(17:00)⇨저녁식사(17:30)

⇨동점문(18:30)⇨나주천⇨남고문(19:20)⇨구나주경찰서(19:40)⇨숙소도착(20:30)⇨

작은음악회(20:30~21:00)⇨숙박(나주목사내아)

 

<2일차 / 9월 14일 일요일>

아침식사(08:00)⇨버스탑승, 출발(08:30)⇨명하마을도착(09:00)⇨마을체험․염색체험⇨점심식사

(12:30)⇨체험 마무리⇨명하마을 출발(14:00)⇨왕건호승선(14:30)⇨금성관 도착 해산(15:00)

 

※답사 일정과 숙박 장소는 기상과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40인이 되면 접수를 마감합니다.

접수처 : 나주문화원 ☏061-332-5115

홈페이지 www.najuculture.or.kr 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najuculture@hanmail.net 또는 팩스 061) 336-4234 접수

 

참가비 입금계좌 농협 671-01-167921 / 예금주 나주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