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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 햇배 미국·대만 첫 수출길 올라

by 호호^.^아줌마 2014. 9. 1.

 

◇나주배유통센터 수출선과장에서 올해 처음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하게 될 나주배 선과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나주 햇배 미국·대만 첫 수출길 올라

 

 

수출량 작년 보다 16% 증가 3,000톤 달성 무난

나주 350농가 수출용 배 약정재배 “지원 약하다”

 

나주 햇배가 지난 14일 미국과 대만을 향해 출항의 첫 뱃고동을 울렸다.

 

나주시와 나주배원예농협은 이날 오전 금천면에 있는 나주배유통센터 수출선과장에서 최근 수확한 추황과 원황 등 이른 배 95톤(컨테이너 7대, 2만1천 박스)을 선적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수출량 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올해 수출목표인 3천 톤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수출용 배를 재배하는 나주지역 농가는 모두 350농가로, 이날 첫 수출배를 출하한 농가는 110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보다 기상상태가 좋고 병해충 발생도 적어 배 작황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추석이 빨라 수출물량을 확대하지 않으면 추석이후 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요구된다는 것.

 

이런 가운데 나주시는 올해 나주배원협, 전남대 배수출연구사업단 등과 함께 수출 맞춤형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나주배 수출전문단지 141ha를 조성했으며, 생산된 배는 국제우수농산물관리인증(Global GAP)을 취득할 예정이다.

 

또 나주배 수출국가를 늘리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주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인들의 구매취향에 맞는 3kg상자, 3팩 등 다양한 소포장을 개발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배원예농협은 지난달 이상계 조합장과 조합임원, 수출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만수출개척단’을 구성, 나주배 대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개척단은 대만 현지 수입업체와 마켓, 도매시장을 방문해 나주배 수출 가능성과 소비시장 동향 등을 파악하는 등 나주배 수출촉진에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쳤다.

 

수출배 첫 선적행사에 참가한 강인규 시장과 홍철식 시의장, 이상계 조합장 등 관계자들은 “미국 수출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올해 수출물량 3천톤 달성을 위해서는 대만 수출물량을 8백톤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편, 수출대행업체인 리마글로벌 임종세 대표이사는 “올해 전국적으로 배 수출량이 미국에 9천톤, 대만에 9천5백톤, 기타 국가에 5~6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주배가 전체 수출물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 대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금이 15~30%에 이르는데 반해 나주시의 경우 전국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수출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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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올해 나주배원협, 전남대 배수출연구사업단 등과 함께

수출 맞춤형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나주배 수출전문단지 141ha를 조성했으며,

생산된 배는 국제우수농산물관리인증(Global GAP)을 취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