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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젊은 소리꾼 전지혜 명창, 수궁가 완창발표회

by 호호^.^아줌마 2015. 6. 10.

젊은 소리꾼 전지혜 명창, 수궁가 완창발표회

 

강도근 바디 동편제 수궁가…15일 오후 2시 나주문화예술회관서

 

나주의 젊은 소리꾼 전지혜(32) 명창이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강도근 바디 동편제 수궁가 완창발표회를 갖는다.

 

전지혜 명창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무려 3시간 30분 동안 수궁가 초앞 용왕이 탄식하는 대목부터 일개한퇴까지, 2부에서는 우리수궁별천지라부터 소리를 들려준다.

 

한국국악협회 나주시지부(지부장 이한규)가 주관하는 이날 공연의 소리를 꾸며줄 줄 고수는 남원시립국악단에서 활동하는 임현빈 고수와 ‘바라지’ 동인 김태영 고수가 함께 한다.

 

막간 축하공연으로 조현정, 김윤선, 임서연 등 남도소리꾼들의 남도민요가 맛뵈기로 곁들여진다.

 

전지혜 명창이 이날 선보일 수궁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고(故) 강도근 명창의 소리법통을 이어받은 정통 동편제소리로, 송만갑-강도근-이난초-전지혜로 이어지는 뚜렷한 계보를 가진 귀한 소리다.

 

강도근제 수궁가는 대마디 장단의 굵고 웅장한 음악적 구성이 돋보이며, 정교한 이면을 그리는 소리바탕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지혜 명창은 나주에서 나고 자라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 국악과 석사를 수료했으며, 이난초 선생으로부터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등을 사사했다.

 

전 명창은 중학교 1학년 때 국악과 인연을 맺어 고교시절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 왔다.

 

남원춘향제 일반부에서 최우수상, 전주대사슴놀이 판소리 일반부에서 장원,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우수상, 보성소리축제 우수상에 이어 지난해는 동편제소리축제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대한민국 국악의 기대주로 촉망받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립국악단에서 활동하며 나주시국악협회 회원으로 나주국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 명창은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최선을 다해 판소리의 맥을 이어 가겠다”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이끌어 주시고 묵묵히 곁에서 뒷바라지 해주며 응원해 주신 어머님께 감사 말을 전했다.

 

전지혜 명창은 나주시 경현동(황토집) 서화원 씨 1남1녀 중 장녀이며, 나주시국악교실 강사로 활동하면서 민요교실도 운영하는 등 나주국악의 저변확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지혜 명창이 이날 선보일 수궁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고(故) 강도근 명창의 소리법통을 이어받은 정통 동편제소리로,

송만갑-강도근-이난초-전지혜로 이어지는 뚜렷한 계보를 가진 귀한 소리다.

 

강도근제 수궁가는 대마디 장단의 굵고 웅장한 음악적 구성이 돋보이며,

정교한 이면을 그리는 소리바탕으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