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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나주예총 사태 수습 위한 비상대책위 꾸려

by 호호^.^아줌마 2015. 8. 12.

 

나주예총 사태 수습 위한 비상대책위 꾸려

 

김진호 회장 사임, 이한규 국악협회장 비대위원장 맡아

후임 회장단 자체에서 맡느냐, 외부인사 영입이냐 ‘촉각’

 

회장의 임기를 놓고 자중지란을 겪어 온 나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나주지회(이하 예총)가 전남예총(회장 이승정)의 지휘를 받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사태수습에 나섰다.

 

나주예총 김진호 회장은 지난달 26일 시내 한 식당에서 긴급 이사회 모임을 갖고 사임의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이사들에게 “2011년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되고, 임기는 2016년 2월 28일까지로 한다는 의결이 있었지만 일부에서 이견이 제기돼 나주예총의 위신이 추락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원만한 수습을 위해 자진해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나주예총은 최근 지난 2011년 3월 제8대 회장에 연임한 김진호 회장의 임기가 올해 1월로 만료돼 현재 자격이 없다는 주장과 당시 정기총회에서 내년 2월까지로 승인이 됐기 때문에 회장 자격이 유효하다는 주장이 엇갈려 분란을 야기해 왔다.

 

더구나 전문예술단으로 사회적기업을 운영해 온 것과 관련해서도 행정당국의 감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진퇴양란을 겪어왔다.

 

결국 일부 이사들이 한국예총에 진위를 판단해 달라고 진정을 하면서 한국예총이 전남예총에 사태파악과 수습을 위임한 가운데, 전남예총 이승정 회장이 직접 나주예총 관계자들을 만나 사태수습을 논의했다.

 

이승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회장의 임기를 4년으로 하는 한국예총 정관 등에 따라 김진호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의 권한은 지난 2월말로 끝났다”면서 “현재 자격이 유효한 나주예총 산하 7개 예술단체로 비상대책위를 꾸려 후임 회장을 선출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자리에는 국악협회 이한규 지부장과 사진작가협회 정종관 지부장, 미술협회 김선회 지부장, 연예예술인협회 김관선 지부장, 음악협회 김선하 지부장, 연극협회 임은희 지부장, 문인협회 김승환 지부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협회 이한규 지부장이 회장 권한대행 및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사태 수습을 지휘하게 됐다.

 

당초 김진호 회장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회장을 역임한 원로예술인 임종출 씨를 천거했으나 일부 지부장의 반대의견이 있어 무산됐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는 업무 정상화와 후임 회장단을 꾸리기 위한 활동에 나선 가운데, 후임회장을 현재 지부장 가운데서 선출할 것인지, 외부인사를 영입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국예총으로부터 사고지회로 지명된 나주예총 정상화를 위해 국악협회 이한규 지부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사태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