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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4·13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③ 국민의당 홍기훈 예비후보

by 호호^.^아줌마 2016. 3. 22.

4·13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③ 국민의당 홍기훈 예비후보

 

 

“호남정치 복원 바라는 국민의당 후보로 공천 받는 것 문제없어”

 

 

반대 위한 반대 아닌 지역공동체의 변화와 발전 위해 합리적 토론문화 필요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깃발이 올려졌다. 각 정당별로 공천신청접수가 마감되고 예비후보자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선거분위기는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 여야 정치권 합의로 선거구 획정안이 타결되면서 나주시와 화순군은 기존의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전남타임스>는 이번 총선에 뛰어든 예비후보자들의 됨됨이와 정치적 소견을 듣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판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인터뷰 순서는 현역의원인 신정훈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격돌하고 있는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및 새누리당, 무소속 예비후보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호에는 국민의당 홍기훈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

 

 

먼저, 출마이유를 밝혀 달라.

 

대한민국의 정치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망치고 있고, 호남의 정치는 더민주당이 망치고 있습니다. 결국 호남의 결심과 행동이 다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입증하듯이 국가와 민족의 위기 때마다 호남은 분연히 일어섰고, 선택은 늘 옳았습니다. 이 나라 정치현실이 다시 호남정신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호남정치의 복원이 곧 민주적 정권교체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그 역사적 소명을 나주, 화순주민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물론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과 생활경제에 관한 문제는 뒤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홍기훈 예비후보의 전문성과 장점, 경쟁력에 대해 말한다면.

 

서중일고를 나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주립대 대학원을 수료하면서 ‘소통의 철학과 방법’을 공부했습니다. 국회의원은 그 자체로서 권력이지만 그 권력은 온전하게 국민이 준 것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원의 권력은 기본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잘 하라는 명령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홍기훈은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계와 관계의 원로들과 폭넓은 교분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홍기훈은 우선 지역발전에 필요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고 있으며, 크게는 호남정치복원을 통한 정권교체의 중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나주, 화순주민들이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가장 큰 경쟁력은 나주, 화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그 어떤 후보와 비교해도 학력과 경력, 정치적 경륜의 부족함이 없고, 정치철학과 호남의 정신에 베인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선친이신 홍남순 변호사님의 유훈만 잘 지켜도 깨끗하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주 출신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유일한 화순출신 후보이다. 이에 대한 선거 전략은?

 

복합선거구라고 하지만 나주와 화순의 경계선은 사실 호남이라는 큰 틀에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정부의 횡포와 더민주당의 무능으로 다시 군사독재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호남의 소외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정부의 각 부처에 호남출신 1급 이상의 고위공무원들의 숫자가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입니다. 예산의 편중은 더욱 심각합니다. 화순이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서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음에도 결국 경북 안동에 1,083억원 규모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화순에는 783억원 규모의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건립으로 나뉘어 배정되었습니다.

당연히 백신산업특구에 모두 들어서야 할 핵심센터가 쪼개진 것도 모자라 예산규모 면에서조차 축소된 것입니다. 호남의 현실입니다. 선거전략 때문에 나주와 화순을 구분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홍기훈은 나주와 화순의 지역적 특성과 환경에 맞는 지역발전에 대한 정책 대안과 정부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공약으로 제시하는 지역발전 계획을 반드시 실천할 것입니다.

 

 

나주는 빛가람혁신도시의 수혜를 많이 입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화순의 현주소와 이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나주혁신도시는 금요일부터 사실상 유령도시나 다름없습니다. 혁신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구도심은 혁신도시의 영향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전국의 11개 혁신도시가 모두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나주혁신도시의 활성화와 나주시 원도심과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숙제입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전국 11개 혁신도시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혁신도시 활성화 및 원도심동반성장 특별법’을 제정해서 혁신도시와 나주원도심 동반성장에 필요한 교육과 문화기반시설, 그리고 지역산업단지 활성화 등의 국가적 지원을 제도화할 것입니다.

화순은 피부로 느끼기에는 소외와 낙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전가능성과 잠재력 면에서는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전남대병원이 화순으로 이전되고 있고, 녹십자를 비롯한 백신산업특구가 인류미래와 직결되는 국가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잘 보전된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물의약산업의 기반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 서말의 구슬을 꿸 수 있는 정치적 능력과 경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홍기훈은 1994년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혐오시설이라고 했고, 화순조차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전남대병원을 화순에 유치했고, 그 영향은 지금도 화순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백신산업특구 지정과 전남의대의 이전이 모두 거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화순의 낙후와 소외를 새로운 도약으로 변화시킬 확실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있습니다.

 

 

나주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열의와 마인드, 아울러 사업추진이 활발하다. 화순의 지역발전 대안은 무엇인가.

 

사실 지금 나주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방향과 내용은 보완이 필요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순은 앞에서 말씀드린 잠재력과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가령, 폐휴지광산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해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에 화순도 포함되었지만 700억원의 그 사업비가 지금 잠자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과 태백의 폐광지역이 지금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화순에 필요한 것은 기회를 살릴 수 있는 통합적 리더십과 화합입니다. 홍기훈은 합리적 토론을 좋아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합리적 토론의 문화가 필요합니다. 상생과 화합의 지방자치문화부터 정착되어야 합니다. 주어진 최적의 환경과 조건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스스로 참여해서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화순은 생명의약산업 기반과 자연환경을 잘 조화시키면 건강과 힐링의 명품화순으로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화순의 선거조직보다는 나주의 선거조직이 다소 열세인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한 타개책은.

 

결코 나주의 선거조직이 열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주 주민들이 갖고 있는 호남정치 복원에 대한 의지와 천년고도의 나주 역사와 자긍심은 눈에 보이는 조직력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정치 복원이 왜 민주적 정권교체의 시작인지 나주지역 주민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고, 호남정치의 복원을 통한 정권교체에 대한 호남의 바람은 나주에서 시작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호남정치복원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바라고 계시는 그 모든 나주 분들의 마음이 홍기훈의 조직이고, 그 마음에 부응하기 위해 국민의당과 함께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에 대한 가치와 의지를 주창하며 리더십을 강조했다. 하지만 중도하차했다. 그 이유를 듣고 싶다.

 

중도하차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당시 민주당 내의 친노패권 세력이 이미 특정후보를 정해놓았고, 새정연 안철수 대표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충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홍기훈의 선택은 분명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총선국면에서 더민주당의 한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만약 그 때 홍기훈이 끝까지 개인의 기득권을 얻어 보겠다고 경선에 참여했다면 국민의당 창당의 숨은 주역으로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나주, 화순 주민들은 당시 안타까운 저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실 것으로 압니다. 지금도 당시 홍기훈이 강조했던 새정치연합의 변화와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은 여전히 유효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나주, 화순의 변화와 발전,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중앙예산을 확보하고 지역현안을 챙길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이미 홍기훈은 제13대, 제14대 재선의 의정활동에서 능력이 검증되었습니다. 지역현안은 주민의 삶을 직접 살피는 민생정치와 현안 해결에 필요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중앙정치가 동시에 가능해야 합니다. 홍기훈은 여야의 중진의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소통능력을 키워 왔습니다. 나주와 화순의 발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의당 경선률을 여론조사, 숙의선거인단 투표, 당원투표, 숙의배심원단 투표 등 4가지로 확정하고,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정치 신인에게 10~20% 이내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는데 공천낙점이 가능한가.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도 현지 실사를 할 것이고, 지역현실과 특히 더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장단점을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경쟁력과 당선가능성을 가진 홍기훈의 경쟁력은 이미 입증되었고, 가장 합리적이고, 지역주민참여형의 경선방법일수록 홍기훈의 준비된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정치혁신과 호남정치 복원을 바라는 국민의당 후보로 공천을 받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지금의 중앙정치에는 홍기훈과 같은 폭넓은 소통능력을 가진 국회의원이 국민의당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나주, 화순 발전의 중요 공약과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개성공단의 폐쇄는 재앙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그 책임을 국회와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고, 국회는 기득권에 발목이 잡혀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했던 햇볕정책이 끝장 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더민주당의 김종인 대표까지 가세해서 남북의 평화와 협력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치를 바꾸는 힘은 유권자가 가진 가장 큰 힘이고 권력입니다. 호남이 결심하고 행동하면 가능한 일입니다. 나주, 화순의 발전에 대한 공약은 조만간 별도의 기회를 통해 자세히 발표할 계획입니다.

 

 

 ◇ 국민의당 홍기훈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