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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이야기

<표해록> 금남 최부 선생님을 리더십을 배우다

by 호호^.^아줌마 2021. 2. 24.

우리의 전통은 충효정신을 중시 여긴다. 효를 백행의 근본으로 삼는다.
효자 집안에서 충신난다는 말처럼 효와 충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어느 시대나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조선초기에도 훈구와 사림의 갈등이 있었다.
포은 정몽주ㅡ야은 길재ㅡ점필재 김종직 선생으로 이어지는 사림은 금남 선생께도 영향을 미쳤다.
홍해를 건넌 모세에도 난관이 있었던 것처럼, 금남도 표류하여 바다에서 사투를 벌이다 구사일생으로 명나라 절강성 영파부에 당도한다. 영파부 지경에서 설상가상으로 도적떼를 만나 수모를 당하기도 한다.
다시 배를 타고 표류하여 우두외양(태주부 임해현)에 도착하여 배를 버리고 등륙한다. 다시 도적떼를 만나고, 등륙하여서도 언어가 통하지 않고, 왜구로 오인을 받는 등 수난을 겪는다.
그러나 선비의 기개는 유감없이 발휘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북경에 당도하여 천자를 알현한다.
그 와중에서도 선비의 정신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여, 43명 전원의 생명을 부지하여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
이는 금남 선생께서 학으로 도를 세워 덕이 나타난 결실이리라. 금남선생께서는 인군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충효정신에 투철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비의 꿋꿋함을 잃지 않는 선비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오늘에 사는 우리도 이런 선인들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