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의시인152 [스크랩] 사월 / 황도제 사월 입술과 눈 깊은 호흡으로 기다리는 가슴 가만히 열려오는 숨결 어서 오세요 미혼들의 사랑법 목련은 옷을 벗었고 벚꽃은 바르르 떨고 진달래는 목덜미의 홍조 훔치세요 사월의 입 두근거릴 거예요 어서 가지세요 사월의 몸 떨릴 거예요 이젠 이웃집 여자 꼬시지 마세요. 축축한 손으로 그녀를 따.. 2010. 4. 3. 보석 같은 당신 / 청송 김성대 ♡ 보석 같은 당신 ♡ 靑松 金成大 꼼지락 꼼지락 풋풋한 설렘에 그저 천 리 길 당신이 보고파 열차에 몸을 싣고 찾아갔습니다 차창 밖에 어제 내린 눈들이 하얀 둥지를 만들어 놓고 지나간 설움 잊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보석 같은 당신이 힘들어 할 때 상처나 구멍 뚫린 마음 한구석에 잠깐 머물다 .. 2010. 3. 23. 삼월이 오면...청송 김성대 ◇ 봄을 일구는 당신, 어머니! (2009년 3월 볕 좋은 날, 나주시 송월동에서) 삼월이 오면 청송 김성대 당신이 보고플 때는 나의 따뜻한 사랑이 꽃피는 춘삼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려진 그늘에 햇볕이 쨍쨍 비추었던 어제를 잊고 임의 향기 쏟아지던 정은 놓아두고 머나먼 여정을 떠나려 합니다 고개.. 2010. 3. 8. 봄을 위한 서시 / 봄꽃과 그리고 시 봄을 위한 서시 김원채 매서운 겨울바람보다도 더 무서운 건 항상 내 자신이었다 또 다시 우리들의 대지위에 추억속의 봄날은 돌아 올 것인가 잠든 가지를 깨우고 죽은 풀잎에 새 생명을 잉태시켜 메마른 대지위에 파릇한 새싹이 전설처럼 돋아날 것인가 하늘 저 멀리 가뭇한 눈송이를 헤이다 지쳐 희.. 2010. 3. 3.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