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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뱃길복원으로 영산강 번영의 시대 열자”

by 호호^.^아줌마 2009. 2. 14.

“뱃길복원으로 영산강 번영의 시대 열자”

최인기 의원, 영산강살리기 뱃길복원 토론회 개최

수질개선.재해예방.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집중 논의

 

 

뱃길복원을 통해 영산강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토론회가 지난 10일 동신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최인기 의원 주최로 열린 이 날 토론회에는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전라남도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비롯해서 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원회 등 지역 시민단체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당초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던 광주환경운동연합 임낙평 대표는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 김희국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기획단장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 가뭄, 수질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하천복원,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환경복원, 한국형 녹색 뉴딜사업으로 경제발전, 여가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관광.문화발전이라는 4대 프로젝트차원에서 기대효과가 크다”고 밝히며, “영산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2만명 가량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은 “영산강 개발은 영산강 고대문화권 사업과 연계한 패키지형 문화관광사업으로 확대해 무안 기업도시와 나주 혁신도시, 광주 문화중심도시, 함평 나비축제 등 기 추진 중인 문화관광개발사업과 연계 추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인기 의원은 “현재의 영산강 정비 예산 1조6천억원으로는 하천 준설과 4대호 숭상, 수질개선, 하구둑 통수(개방),  제방 보강, 항구 터미널 건설 등 종합정비를 위한 액수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영산강의 뱃길이 서해 바다까지 열릴 수 있도록 정부에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로 증액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최인기 의원은 영산강 뱃길복원이 순수 관광용이냐, 물류를 포함한 뱃길복원이냐는 논란에 대해 “농수산물을 운송하는 선박과 화물선.바지선.상선.관광선이 드나들면 영산포에는 물류운송 터미널이 들어서고, 나주의 몇몇 항구와 영산강변 시.군지역에 관련 산업들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영산강 뱃길복원은 전남의 SOC 확충차원에서 물류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인기 의원은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영산강 뱃길복원=한반도 대운하’라는 시각에 대해 “대통령이 영산강 뱃길복원과 관련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는 있지만 대운하와 관련해서는 어떤 논의도 없었다”면서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 확고한 반면, 영산강 뱃길복원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은 한 명도 없다”는 말로 이를 일축했다. 김양순 기자


<사진설명>

지난 10일 열린 영산강 관련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수질개선과 재해예방,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