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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문화유산해설가 등 근·현대사 교육 실시

by 호호^.^아줌마 2009. 3. 16.

“우리 곁 살아있는 역사 배웁시다”

나주문화유산해설가 등 근·현대사 교육 실시

 

 

나주시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 문화관광해설가 등을 대상으로 나주 근.현대사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0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송정(관장 이운기)에서 열린 근현대사 교육에는 나주시문화관광해설가협회(회장 박선례) 회원들과 전라남도문화관광해설사 6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웅범(43.나주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씨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나주의 역사적 현실과 당시 나주인들의 역할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단순히 광주와 나주라는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항일독립운동의 기치를 높였던 전국적인 항일독립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 직후인 1929년 11월 27일 나주장날을 기해 나주공립보통학교 학생 2백여명과 나주농업보습학교 학생 50여명이 기습시위를 벌인 것을 계기로 나주는 특정이념세력이나 학생들만의 운동이 아닌 나주민 전체의 공감대 속에 항일운동이 치러졌다”는 사실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 사무국장은 “이처럼 불과 1세기도 안된 나주의 역사가 후손들에게는 먼 옛적의 얘기로 치부되거나 고대의 역사 보다 더 알려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며 “당시 만세운동의 현장이었던 지금의 금계동 매일시장과 사매기 일대 거리를 기념하는 사업들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나주시는 광주학생독립운동 80주년인 올해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문화관광해설가를 상주시켜 나주의 근.현대사를 알리는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양순 기자

 


▲ 나주의 근.현대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교육이 지난 10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송정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