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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농민 영농발대식 영산강둔치에서

by 호호^.^아줌마 2009. 4. 4.

나주농민 영농발대식 영산강둔치에서

농가부채 해결, 통일농업 실현 주장

 

  

한 해 농사를 시작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나주농민 영농발대식이 지난달 31일 영산강둔치공원에서 열렸다.

 

나주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마련한 이 날 영농발대식은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김덕윤 회장을 비롯한 지역 농민, 그리고 신정훈 시장과 강인규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콤바인 2대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강서농장에 보내는 환송식을 가졌다.

 

이어서 농민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신자유주의 농정을 반대하고 식량주권을 쟁취해 통일농업을 실현할 것과 한미FTA 국회비준을 결사 저지하자는 등의 결의를 다졌다.

 

나주농민회 정만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업생산비 상승으로 농가경제가 파산상태에 이른 지금, 농축산물 가격의 적정수준 보장과 농가부채 탕감, 쌀 목표가격 20만원 쟁취, 밭 직불제 실시로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오전에 각종 의식행사를 마친 후 오후에는 체육행사 및 문화공연 등으로 연대를 다지며 올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김양순 기자


나주농민회 영농발대식이 지난달 31일 영산강둔치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