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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 풋감 천연염색으로 거듭나다

by 호호^.^아줌마 2009. 9. 22.

 


 

  나주의 풋감 첫 수매  

나주 풋감 천연염색으로 거듭나다

 

나주지역에서 처음으로 풋감을 수매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천연염색의 산업화의 선두기관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은  매년 자체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판매를 위해 상당량의 감 염료 수요가 발생하였으나 대량 추출설비가 없어 자체 생산을 못하고 경북 청도, 영천 등지에서 구입하여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의 연구진들은 나주 자생종(나주파시) 감이 전국 감 품종 중에서 타닌성분이 많고 염색성이 우수함을 학술논문에 발표하였다.

 

이번 첫 수매는 (주)세노코에서 연구 개발된 감염료 대량 추출시설이 완비되면서 감수매가 이루어 졌으며, 시험적으로 다도면, 봉황면 일대의 감을 수매하여 20톤의 염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특화 기술혁신 선도기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7000만원을 포함, 총 1억45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하여 감물염료 대량추출시스템 기술개발의 결과물이다.

 

나주시 다도면과 봉황면 일대 청정지역에서 수매한 감은 실제 10㎏ 한 상자당 8천원∼1만 3천원선으로 거래되지만, 수확기에 앞서 풋감을 수매한 가격은 완성품과 거의 같은 10kg당 1만원에 수매하여 단가도 매우 좋은 편이고, 수매한 감은 솎아주는 풋감이 대부분이여서 수확기의 감 상품성이 좋아진다는 농가의 반응이다.

 

   

 

 


특히, (주)세노코는 나주지역에서 생산되고 염색된 감물 염색원단은 염착성과 견뢰도, 색상이 우수하여 세계적인 기업 (주)영안모자에서 시제품이 만들어져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출의 길도 열렸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관장 장홍기)은 “나주의 쪽과 더불어 천연염색 산업화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염료로 평가받는 감물염료는 매년 청도지방에서 전국적으로 300억원 시장규모로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나주의 친환경 풋감이 가장 좋은 천연염료로서의 가능성이 입증되고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또한, 감 타닌발효액 자동제조설비 특허(제10-2009-0067899)외 감 관련특허 3건을 출원하여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나주시 풋감수매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풋감 재배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에 있는 천연염색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