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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나주 모아치과-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매결연

by 호호^.^아줌마 2009. 11. 16.

 

“이 아플 때 참지 마세요!”

 

나주 모아치과-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매결연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후원 협약 

 

 

나주 모아치과의원(대표원장 민지현)과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홍기술)가 자매결연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치과진료에 협력하기로 했다.

 

모아치과의원과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1일 자매결연 협약서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홍기술 센터장은 “외국인 가족들이 대부분 치아건강이 좋지 않은 공통점이 있는데 특히, 더운 나라에서 온 경우 더 그렇다”고 밝히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나주지역 이주여성과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치과진료를 받게 돼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모아치과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일반치과 진료의 경우 무료로 진료를 하고, 보철과 임플란트 등의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봉사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민지현 원장<왼쪽>과  김경희 원장<오른쪽>

둘은 부부다.

 

 

모아치과의원은 민지현(43)원장이 지난 94년 당시 정진숙치과를 인수해 나주치과로 개원한 이후 줄곧 나주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해온 가운데 지난 2000년 3월 모아치과로 이름을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병원 협력원장인 김경희(38·여)원장은 “간단한 치료만으로 완쾌될 수 있는 치과질환을 대다수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의료보험이 안 된다는 이유로 참고 미루다 상태가 악화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밝히며 “특히, 불법체류자 신분인 경우 죽기 일보 직전에 사업주가 병원에 데려오는 경우도 있어 이들에 대한 진료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