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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야기

박철우 화백 다섯 번째 개인전 ‘부터...’

by 호호^.^아줌마 2010. 11. 2.

 

 박철우 화백 다섯 번째 개인전 ‘부터...’

 

4~10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나주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박철우(광주미족미술협회 회장)화백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부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작품전은 ‘흙으로부터…’ ‘강으로부터…’ ‘당산나무로부터…’ ‘꽃으로부터…’ 등의 작품연작을 통해 자연과 사물이 서로의 처지를 바꾸어 관찰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시선을 읽을 수 있다. 그러니까, ‘흙으로부터…’ 시리즈의 경우 흙의 눈에 비친 세상을 작가가 추체험 방식으로 구성해 그렸다는 것.

 

작가는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환경파괴의 인간중심 사유에서 벗어나 자연과 사물 각각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고 스스로 자연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웅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작가가 몽골과 부리야트공화국을 방문했던 소회를 신비스러운 몽골평원의 배경 위에 문화예술인들과 일반인 55명의 얼굴, 몽골의 암각화를 병치해 그린 ‘몽골의 아침으로부터…’ 등의 작품에서 작가 특유의 호기심과 페이소스를 느낄 수 있다.

 

박철우 작 ‘흙으로부터...09-2 130.3×193.9cm,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