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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문화원장 무혈입성 바통 이어

by 호호^.^아줌마 2010. 12. 28.

 

 나주문화원장 무혈입성 바통 이어

 

제13대 문화원장에 윤병준 후보 무투표 당선

30일 문화원의날 당선 선포 내년 1월말 취임


제13대 나주문화원장에 윤병준(77·남평읍 남석리)부원장이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제13대 나주문화원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복길)는 지난 20일 2차 회의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윤 후보를 당선자로 선포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로써 오는 30일 치러지기로 했던 임시총회는 문화원장 선거 사무전반에 대한 보고와 당선 선포를 하는 것으로 갈음하게 되며, 제6회 문화원의날 행사는 예정대로 실시된다.

 

나주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실시된 후보자 등록에 윤 부원장을 비롯, 김성대 이사와 나익수 전 시의장이 입후보 등록을 했으나, 김성대 후보는 회사의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입후보 등록을 철회하고, 나익수 후보는 20일 기호추첨을 앞두고 사퇴했다.

 

나 전 의장은 “4번의 시의원과 의장을 한 사람으로 문화원장선거에서 경선을 벌인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부에서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으로 비춰질까 우려돼 많은 고민 끝에 후보사퇴를 결정했으며 문화원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병준 당선자는 “나주문화원이 향토문화회관을 위탁 관리하면서 제대로 된 문화공간 하나를 만들어 내지 못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원이 프로그램은 풍성하고 넘쳐나지만 운영과 관리비용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2012년 예산부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활성화와 함께 관리와 운영비도 확충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자는 1995년부터 나주문화원 이사를 역임한 가운데 2007년부터 부원장으로 활동하며 원만한 성품과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해 문화원 안팎에서 차기 문화원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