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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인기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by 호호^.^아줌마 2011. 1. 4.

특별기획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인기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신묘년 새해, 혁신도시 건설·영산강사업 추진 나주발전의 획기적인 전환기 될 것”

 

KTX 나주역 경유 지역이기주의 아니다 “반드시 관철시켜야”

 

나주뉴스는 2011년 새해와 창간4주년을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들에게 그 동안 어떤 일을 해왔고, 새해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들어보는 집중인터뷰를 기획했다.

그 첫 기획으로,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도 지역발전을 위해 알토란같은 성과를 일궈낸 최인기 국회의원을 만나 그 동안의 의정활동과 새해 구상에 대해 들어본다. / 편집자 주


집중인터뷰 싣는 순서 :

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인기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② 민선5기 임성훈 나주시장에게 듣는다

③ 나주시의회 6대 의장 김덕중 의장에게 듣는다

④ 나주 문화예술의 견인차 정경진 문화원장·김진호 예총회장에게 듣는다  

 


지난해 6월부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오고 계시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는 자리인지 간단히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최인기 의원 :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위원장은 매년 17조원에 이르는 농업관련 예산을 국회에서 심의하면서 생명산업인 농림수산업을 보호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의 발전을 국회에서 총괄하여 뒷받침 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또한,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와 국정감사 운영을 주관하면서 정부의 농업정책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산업인 농업을 보호 육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법을 만들고 심사하기도 하며,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정부가 올바르게 농정을 수행하도록 하는 역할도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원장의 임기가 2년이면 2012년 5월까지입니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일을 하실 예정입니까?

 

최인기 의원 : 어려운 농어촌의 회생과 농어민의 권익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당리당략을 떠나 여야 의원의 지혜와 고견을 모으는 중재자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경쟁과 효율, 비교우위에 근거한 농정패러다임은 잘못된 국정운영임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이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입니다.


최 의원님께서는 국회에서 매년 농가부채경감 법안도 내고, 농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데요, 한미 FTA 체결 등 개방화 파고가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농촌의 어려움은 가중되는 것 같습니다. 농수산식품위원장으로서 침체된 농촌을 회생시키기 위한 농업대책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최인기 의원 : 농업회생을 위한 5대 과제를 설정하고, 임기 2년여 기간 동안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첫째,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둘째, 농촌문제를 투자효율만 따지는 것보다 교육과 의료, 복지, 정주여건 등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 수 있는 종합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농업을 생산, 가공, 유통, 저장, 판매 등 식품산업화하여 궁극적으로 그 이익이 농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품목별로 전국적인 유통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쌀 이외에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특화품목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노력도 함께 하겠습니다.

다섯째,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으로서 미래발전동력으로 집중육성토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농림어업을 근간으로 한 식품산업 육성을 위하여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작정입니다.


그렇다면 최 의원님께서는 우리 농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인기 의원 : 저탄소녹색성장 시대가 대세인 21세기에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공업 발전으로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진입은 가능하지만, 농업의 발전 없이는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 평소 농업에 대한 저의 지론입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이 대두되면서 미국, 일본 및 유럽 등 선진국들이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동식물, 곤충,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면 (실크단백질 활용한 인공고막, 인공뼈 등 개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유통, 융복합을 통한 식의약 개발, 체험·관광·휴양·레저·문화·전통 등 1,2,3차 산업을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에 달려, 농업발전 없이는 중진국에서 선진국 진입 불가능”

 

농도 전남·생명의 땅 나주 저탄소녹색성장시대에 미래산업 주목해야


그렇다면 우리 나주의 농업발전전략, 무엇을 추구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인기 의원 : 앞서 언급한 농업회생을 위한 5대 과제는 기본이고, 농업도시인 나주가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생산, 가공, 유통, 저장, 판매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복합산업화 및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주의 대표 특산물인 나주배는 생산에서 유통, 판매, 수출까지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설치를 통한 충분한 저장으로 필요할 때 적시에 판매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2004년 당시 농림수산부 장관이던 허상만 장관을 직접 만나 나주시 농산물유통센터(APC)의 필요성과 예산지원을 특별히 요청하여 총 예산 180억원 가운데 국가예산 9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2009년 9월, 1일 100톤, 연간 15,000톤까지 선별에서 포장까지 일괄처리가 가능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나주시 농산물유통센터(APC)는 이마트․농협유통과 농산물 생산 및 유통협력 MOU 체결로 전국 이마트와 하나로마트를 통해 나주 배 등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0년 203억원의 매출과 함께 9,000만원의 순이익을 낸 알짜회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농가의 소득이 증대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쌀은 전업농 위주로 대규모화하여 집중 육성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주에서 총 생산액 비중이 가장 높은 축산업은 집중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여기에 지역별로 쌀 이외의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해 농가소득을 늘리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7년 연속 우수국회의원 수상에 대해...


지난해 11월, 270개 시민단체가 연대해 만든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최 의원님께서 올해 우수상임위원장으로 선정하여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7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이 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위원회도 우수 상임위원회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최인기 의원 : 감사합니다.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지역주민께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셔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제가 2004년 국회의원에 첫 당선된 이후에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유일하게 7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여야 위원장 각 2명에게만 주는 우수상임위원장을 수상하여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더군다나 우리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정쟁 없는 위원회로 평가 받아 우수상임위원회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이하였습니다. 시민단체에서 위원장으로서 여야 정쟁 없는 회의진행과 중진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성실성 및 정책대안 능력, 제도개선 의지가 출중한 것으로 평가한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주민은 언론을 통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활동상황을 접하게 됩니다. 7년 연속이면 대단한 기록입니다. 장관을 2번이나 거쳤고, 대학총장을 3번이나 역임하신 거물급 중진 정치인인 최의원께서 매년 우수 국회의원이 되는 무슨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최인기 의원 : 우선 정책현안 및 제도적 문제점에 대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합니다. 또한 매년 임하는 국정감사에 두 가지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준비합니다. 하나는 지난 국정감사의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결과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부 정책에 법적 ․ 제도적 결함은 없는지, 예산낭비 및 예산남용 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합니다. 올해는 특히 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제도 개선 및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 등 성실성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습니다.


지역발전 및 지역예산 확보 얼마나...


나주는 현재 대형 국책사업 및 전략산업이 집중 육성되면서 지역이 발전되어 가는 모습이 부쩍 눈에 띕니다. 어떤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최인기 의원 : 현재 우리 나주에만 8조원(시민 1인당 8,000만원) 정도의 국가예산이 투입되어 혁신도시, 영산강살리기 사업, 영산강고대문화권 사업, 호남고속철도(KTX) 나주역 경유, 광주~전남 광역철도,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등의 대형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잇습니다. 이들 사업은 모두 지난 2004년 제가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혁신도시, 영산강 살리기 사업, 영산강고대문화권사업은 유치에서부터 국가예산확보, 법적 ․ 제도적 지원, 차질 없는 추진여건 조성 등 사업 추진의 모든 과정에서 대통령은 물론 총리, 관련부처 장관 등을 직접 만나 설득하여 얻어낸 손 때 묻은 성과물로 저의 땀과 노력이 깃든 결정체입니다.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가고 있는 과정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끼며 감회가 새롭습니다.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데, 예산은 어떻게 확보해 그 많은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최인기 의원 : 예산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국회심의과정에서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반드시 관철시키는 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120% 수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올해만 해도 영산강살리기 사업예산 6,082억원, 나주역~혁신도시간 연결도로 사업예산 336억원, 국립나주박물관 건립예산 80억원 등 국책사업을 포함해 2011년도 나주시 관내 국가예산을 총 1조 1,620억원이나 확보했습니다. 이는 2010년 대비 300% 가까이 증가한 액수입니다.

이번에 특히 주목할 대목은 국회예산심의 조정 과정에서 나주~동강간 국도 사업비 40억원, 송현~남평간 국도 사업비 30억원 등 나주지역의 예산을 90억원이나 증액 확보한 점입니다. 지난해 연말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날치기 처리한 ‘형님예산’ ‘실세예산’ 속에서 증액 확보해 낸 예산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나주 근현대 생활유물관 건립비용에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2010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0억원을 확보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아시다시피 지역 국회의원의 힘과 능력에 따라 국가예산 및 특별교부세 지원액수는 차이가 큽니다. 제가 장관을 두 번이나 역임하고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중앙정치권에서의 정치적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기왕 말씀 나온 김에 묻겠습니다.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내년도 예산안과 문제법안 무엇이 문제이고, 민주당이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서민복지예산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최인기 의원 :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 예산심사권을 무시하고, 국회에서 충분한 심의와 논의 없이 MB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하수인인 한나라당이 날치기 처리 하였습니다. 올해까지 3년 연속인데요. 특히 형님예산 1,630억원, 국회의장․국회예결위원장 등 이른바 실세예산 887억원 등을 챙기고, 서민 ․ 농민 등의 복지예산은 대폭 삭감 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아동․청소년 1,420억원 삭감 ▲ 청년․대학생 3,940억원 삭감  ▲ 어르신 120억원 삭감  ▲ 장애인 1,270억원 삭감 ▲ 농어민 8,580억원 삭감 ▲ 저소득층․사회취약계층 210억원 삭감


연말국회의 난장판 속에서도 일부 복지예산은 눈에 띄었습니다.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최인기 의원 : 민주당이 예산심의과정에서 강력하게 주장하여 지켜낸 것이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노인정의 난방 기름값 436억원 지원 이끌어 낸 점입니다. 지난 2008년 제가 민주당 예결위원장으로서 국회 협상과정에서 한나라당을 설득해 2009년 노인정 난방 기름값 410억원을 처음 지원토록 한 것인데요. 올해까지 3년째입니다. 2010년 411억원에 이어 2011년 노인정 난방 기름값 436억원을 확보하여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드린 점에 대해 가씀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으로 나주의 모든 노인정에 2011년 1~3월, 11~12월 등 5개월간 매월 30만원씩 총 150만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저와 민주당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어르신 틀니 비용의 70% 이상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경로당 및 노인대학 지원법」을 제정하여 경로당과 노인대학에 대한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빛가람혁신도시 건설에 대해...


나주에 조성중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올 연말까지 64%의 공정률 달성을 목표로 되고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추진 상황 현재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최인기 의원 : 나주는 물론 광주 전남의 미래를 열어줄 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2010년 12월 현재 한국전력, 농수산물유통공사, 사학연금관리공단 등 혁신도시로 이전예정인 10개 공공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한국전력, 농어촌공사 등 청사설계에 들어갔고,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올 1월에 청사를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전력 사옥은 43층짜리 초고층 건물로 대전 이남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며, 혁신도시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혁신도시는 2011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청사 착공에 들어가 2012년 12월말이면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됨으로써 나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 의원님께서는 18대 국회 들어서자마자 여야국회의원들을 규합해「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모임」을 결성해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정부를 압박하는 등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데 활동상황이랄까, 그동안의 노력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최인기 의원 : 18대 국회 들어서자마자「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모임」을 결성하고, 대표로서 2개월에 1회씩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관련부처 장관 및 이전기관 사장 등을 불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정부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면서 이명박정부 들어 불투명했던 혁신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간담회를 통해 정부로부터 혁신도시 세금감면 및 국고 추가부담 약속을 받아 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2007년 9월에는「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대표발의 및 국회 통과로 원주민의 재정착과 생활안정을 위한 직업알선 및 소득창출지원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 신축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가능하도록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제’ 적용 장관고시 개정을 촉구하여 관철시킨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40% 이상의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혁신도시에서 나주역간 국가예산 1,300억원과 2011년 혁신도시 연결도로 예산 398억원을 확보하는 등 매년 혁신도시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조성 후의 모습 청사진이랄까, 어떻게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최인기 의원 : 혁신도시가 완공되는 2012년 나주는 인구 95,000명에서 150,000명의 새로운 미래지향의 자족형 독립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지방세는 2005년 기준 435억원에서 8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혁신도시에는 대전 이남에서 가장 높은 43층짜리 초고층 한전 사옥을 비롯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관련기업, 대학, 연구소, 명문중․고등학교 등이 들어서는 친환경 녹색 에너지도시로서 명실상부한 전남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혁신도시는 궁극적으로 빛과 물이 하나 되는 상생의 생명도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명품도시가 될 것입니다.

 

◇ 지난 섣달 30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당직자 연수회에 참가한 최인기 의원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당 소속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함께 지역현안을 해결해나간다는 힘있는 모습을 지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묘(妙)를 살려가라”고 당부했다.

 


영산강살리기 사업에 대해...


혁신도시와 함께 나주지역의 또 다른 현안사업이 영산강살리기사업입니다. 지역에서는 4대강 사업 논란과는 별개로 영산강은 이번에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입니다. 다른 3대강 사업에 비해 영산강 사업은 상대적으로 추진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의 추진상황 어느 정도입니까?

 

최인기 의원 :  네, 영산강살리기 사업이 다른 강에 비해 사업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주민의 협조 속에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0년 12월 현재 전체공정 가운데 38.5%가 진행 중에 있고, 준설 59%, 보 건설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변생태공간도 지난해 11월부터 착수하여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올해 雨期 이전에 보, 준설 등 주요 공종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최 의원께서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몇가지 추가사업들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를 했었는데, 어떤 사업들이 추가로 필요한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최인기 의원 : 네, 기왕 하는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반드시 추가사업이 필요하다고 제가 지난 연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만나 건의하고, 이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우선, 영산포 옛 선창의 복원과 기능 활성화를 위해 선착장 시설을 200톤 이상의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홍어의 거리를 정비하는 한편 선착장 주변에 주차장을 확보하고, 홍어의 거리 앞쪽에 1,000평 규모의 공원 및 광장을 조성키로 하였습니다.

영산교와 영산대교를 중심으로 한 영산강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배가 왕래하는 강 양편에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공원, 체육시설, 꽃밭을 포함한 꽃길 등을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고 찾을 수 있는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여기에 다시 석관정자 등 영산강 8景 조성을 통한 관광 명소화 추진으로 관광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산강사업을 계기로 강도 살리고,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도 살려야 한다는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 의원께서 앞서 언급한대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을 만나 건의한 사업만 제대로 추진되어도 강 살리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산강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요?

 

최인기 의원 : 영산강 살리기사업의 주요내용은 홍수조절지 및 강변저류지 신설, 노후제방 증고 등을 통한 홍수조절능력 증대와 보 설치 등 영산강의 용수 확보량 증대, 오니제거 및 오염유역 체계적 관리,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통해 2급수 수준으로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영산강은 어느 정도 다시 살아나 강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개선된 영산강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광주천 하수처리시설 사업 등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대폭 확대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생태하천 복원 및 수변 생태벨트 조성으로 강의 생명력이 살아나고 주민과 함께하는 여가공간도 충분히 마련되면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을 수 듬뿍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204년부터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뱃길복원을 통하여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소수력 발전소 설치 등 녹색성장산업을 활성화하면 영산강이 나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영산강고대문화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영산강 유역에는 지난 2006년부터 국립나주박물과 건립 등 고대문화사업도 추진되고 있는데 어떤 사업인지 현재 추진상황은 어느 정도인지 소개해 주시죠.   

 

최인기 의원 : 영산강고대문화사업은 제가 지난 2004년 총선에 출마할 때 제시한 공약사업으로 2005년말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1조1,310억원 투입해 총 42개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립나주박물관 건립이 대표 사업이고, 영산강변의 유적복원 등 문화재정비사업과 반남역사공원 조성 등 문화재유적전승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산강고대문화사업의 대표사업으로 반남면에 건립하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은 당초 예산 300억원의  C급 박물관이었던 것을 제가 국회 예결위 간사 및 민주당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지난 2008년 당시 강만수 기재부 장관과 김홍남 국립박물관장을 집중 설득하여 예산을 400억원으로 증액시켜 전시시설과 수장고, 교육시설까지 완비한 명실상부한 A급 국립박물관으로 위상을 격상시켜 나주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혁신도시와 영산강살리기사업, 고대문화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는 2012년 나주는 첨단미래산업도시와 역사문화관광도시가 어우러지는 전남의 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


KTX나주역 경유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최근 KTX 광주 송정~목포구간 노선선정과 관련하여 지역에서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 의원께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진대로 나주역을 경유하는 안으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떻습니까?  

 

최인기 의원 :  KTX 광주 송정~목포구간 노선선정과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를 지역주민께 알려드릴 필요가 있어 우선 간단한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KTX가 현재는 나주역을 경유하고 있습니다만, 새로운 노선성정과 관련하여 전라남도에서는 나주역을 제외하고 무안공항을 경유하여 목포로 바로 향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난 2년여 동안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광주 전남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혁신도시가 들어설 나주역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고 설득해 나주역을 경유하는 안이 사실상 확정되도록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최종 평가에서 나주역 경유 노선이 종합평가 1순위로 추천되었습니다. 광주 송정~목포(임성리)구간 노선 평가위원회(평가위원 20명)는 교통․사업성․정책․환경 측면 등 4개 평가항목에서 나주역을 경유하는 기존선을 시스템 개량하여 목포까지 연결하는 안(함평에서 무안공항까지는 高速新線 건설 통한 셔틀 운영)을 최고점수로 1순위 선정한 것입니다. 2순위와는 2배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나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초 노선선정 종합평가 결과를 국토해양부에 보고할 예정으로 나주역을 경유하는 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입니다. 


현재 전라남도와 박준영 도지사는 KTX의 무안공항 경유를 지상목표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주로서는 서운한 일이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최 의원님께서는 단지 나주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KTX가 나주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십니까?

 

최인기 의원 : 나주는 전남 육상교통의 중심으로 나주역을 반드시 경유해야 전남 중부권의 장흥, 보성, 강진은 물론 남부권의 영암, 해남, 완도 등으로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이 각자의 이익추구를 버리고 공동체라는 인식하에 공동혁신도시 건설을 나주에 추진하기로 한 것도, KTX 접근성이 높이 평가된 것과 함께 전남 교통의 중심지, 분기점으로서의 나주의 역할을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광주 전남의 미래를 짊어질 공동혁신도시의 성패는 교통편의에 달려 있음을 감안할 때 KTX의 나주역 경유는 당연한 일입니다. 혁신도시는 단순히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몇 개를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광주·전남의 발전을 이끄는 지역발전의 교두보로써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대한민국의 대표 공공기관이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조기 정착하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육상교통인 호남고속철도가 반드시 연결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KTX가 나주역을 경유하는데 난관은 없었습니까? 최의원의 역할도 새삼 주목받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최인기 의원 : 지난해 12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나주에서 직접 만나 나주역을 경유하는 노선을 사실상 확정시키는 담판을 지어 교통 요충지로서의 나주의 자존심을 살리는 한편, 나주시민의 불편을 해소토록 하였습니다. 이번 담판으로 전남지역의 당면현안이었던 호남고속철도의 광주~목포간 노선선정과 관련한 논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로써 나주는 사통팔달(四通八達) 전남 교통의 요충지로써 광주 전남의 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는 오는 2017년이면 서울(용산)에서 광주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33분, 나주까지는 1시간40분이면 충분해 수도권과 1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주뉴스 독자와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인기 의원 :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예산, 법적 ․ 제도적 지원 등 중앙 정치권에서 선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우리 나주는 ‘명품 혁신도시’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영산강 번영의 시대 개막’ ‘전남 교통의 요충지’로써 저는 10만 나주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의 자조적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대담·정리 김양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