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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최인기, 9일 민주통합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by 호호^.^아줌마 2012. 3. 8.

최인기, 9일 민주통합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 전원 및 시․군의원 대거 동반 탈당

 

최인기 국회의원(전남 나주 화순)이 9일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최인기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정당에 의존하지 않고, 나주시민․화순군민의 힘으로 당당히 평가받고 19대 국회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최인기의원은 9일 오후 2시 나주시민회관에서 당원 등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민주통합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최인기의원의 이날 무소속 출마 선언에는 나주와 화순의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 전원(나주 2, 화순 2)과 비례대표를 제외한 시군의원 14명(나주시의원 8, 화순군의원 6), 주요당직자 100여 명이 대거 동반 탈당할 예정이다.

 

특히, 최인기의원 공천 배제에 대한 격앙된 나주 화순의 민심을 감안했을 때 민주통합당 당직자의 추가탈당 행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붙임 : 최인기 국회의원 19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문

 

나주 화순이 키워 준 최인기를

주민의 힘으로 지켜주십시오

 

- 최인기 국회의원 19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문 -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주시민, 화순군민 여러분

오늘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니 이런 자리에 설 줄은 꿈에서라도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제가 처한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굳은 의지와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시련은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화순군민, 나주시민 여러분

친노세력이 장악한 민주통합당은 호남을 철저히 무시하고, 헌신짝처럼 내 팽겨 쳤습니다.

민주당 통합수임기관 위원장으로서 야권통합을 주도하여 밤을 세워가며 강령과 정책을 만들었고, 민주통합당 통합수임 합동회의 의장으로 당의 출발을 공식으로 공표했던 최인기를 배신하였습니다.

 

압도적인 여론 지지도, 탁월한 의정수행능력 등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철저히 외면하고, 기획․밀실․코드 공천을 강행 하였습니다.

정체성이라는 애매모호하고 자의적인 잣대를 들이 대며 사전 각본에 따라 김대중 민주계를 학살하였습니다.

 

이미 국민의 심판이 끝나버린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아무나 공천해도 된다는 착각과 오만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동안 몸담았던 친정을 원망하거나 욕하지는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인기의 인생이 그래왔듯이 좌절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도(正道)로 나아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주시민, 화순군민 여러분

저는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난 8년여 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주민 여러분께 직접 묻고자 합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고 농촌을 회생시켜 달라는 지역주민의 열화와 같은 요구를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최인기가 있기까지 지지해주고 성원하여 주신 지역주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당선되어 명예를 회복하겠습니다.

 

호남에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본때를 보여주겠습니다.

호남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8년 전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 되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의 민심만 보고 가겠습니다.

주민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민생을 챙기는 생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농민과 서민,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가 어깨를 활짝 펴고 살 수 있도록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농업과 농촌의 회생 대책 강구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나주의 혁신도시, 영산강살리기를 차질 없이 마무리시키겠습니다. KTX가 반드시 나주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정치적 힘을 발휘하겠습니다.

화순의 백신특구 조성,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 건립에 따른 전남대 의과대학 이전, 제 2너릿재터널 건설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발전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일을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서 마무리까지 매듭지어 저의 남은 소임(所任)이자 사명(使命)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겠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꿋꿋이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어르신이 대접받고, 아이들 교육여건이 좋은 복지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주시민 화순군민과 함께 합심하여 발전을 이끌면, 잘 살고 활기와 복지가 넘치는 고장이 반드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댁내 행운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9일

전남 나주 화순 선거구 최 인 기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