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4 배기운 對 최인기

 

Again 2004 배기운 對 최인기

배기운 전 의원 민주통합당 나주・화순 후보에 선출

 

배기운 전 국회의원이 박선원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누르고 민주통합당 나주.화순선거구 후보에 선출됐다.

 

배 전 의원은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실시된 선거인단 모바일투표와 14일 현장투표를 합산한 국민경선 결과 총 4,283표를 얻어 4,199표를 얻은 박선원 전 비서관을 단 84표 차로 따돌리고 후보에 선출됐다.

 

이로써 지난 2004년 민주당 후보로 무소속 최인기 후보와 격돌했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양상이 그대로 재연되게 됐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민주통합당 경선후보에서 탈락하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인기 예비후보진영에서 조직적으로 배기운 예비후보를 밀었다는 소문이 나돌아 그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선원 예비후보진영에서는 오늘 나주선관위에서 실시된 현장투표에 최인기 예비후보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관광버스를 동원해 대거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는 본선거에서 유리한 후보를 역선택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배기운・박선원 두 예비후보는 경선결과에 따라 패자가 승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당선을 돕는데 앞장선다는 의지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