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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최인기 예비후보 탈당쇼는 주민 기만행위”

by 호호^.^아줌마 2012. 3. 14.

* 민주통합당 박선원·배기운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에서 최인기 예비후보의 탈당과 무소속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인기 예비후보 탈당쇼는 주민 기만행위”

 

민주통합당 박선원·배기운 예비후보 공동기자회견서 밝혀

통합진보당 전종덕 후보도 “후보사퇴, 정계 은퇴해야”촉구

 

민주통합당 나주·화순선거구 경선후보인 박선원 예비후보와 배기운 예비후보<왼쪽 사진>는 9일 오전 전남도당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인기 예비후보의 탈당 움직임을 강하게 비난했다.

 

두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최인기 후보의 탈당, 무소속 출마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지역민들은 패거리정치, 동원정치, 볼모정치 자행으로 인한 5번째 철새정치 행보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최 후보가 자신의 공천탈락이 ‘김대중 민주계 학살’이라고 운운한 것에 대해 “1984년 전두환 군사독재 사정비서관 출신이었던 최 후보는 1996년 신학국당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정치적 고향은 한나라당, 지금의 새누리당”이라고 최 후보의 정치적 정체성을 꼬집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두 후보는 최인기 후보의 공천탈락에 대해 “지난 8년간 60억여 원의 재산증식, 20개의 통장보유 등 자신의 사익을 위해 지역주민을 저버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호인 국회예결위 간사직을 내동댕이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 결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와 민주시민들로부터 최인기 후보의 공천탈락과 출당요구가 중앙당에 빗발쳤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위한 개혁공천의 전국적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전종덕 예비후보<오른쪽 사진>도 성명을 내고 “최인기 후보는 패거리정치를 중단하고 후보사퇴와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전 예비후보는 “최인기 후보는 스스로 공천탈락을 믿고 싶지 않겠지만 중요한건 정치의 주인인 지역민의 여론을 민주통합당이 수용한 것이며, 민주통합당 창당과정에서 본인의 치적을 홍보할 때는 언제고 자신의 기득권 앞에서 탈당과 무소속출마를 강행하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전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도의원 전원과 시군의원 14명이 최인기 후보와 동반 탈당하여 최인기 후보의 무소속 당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지역민의 선택을 받은 의원들이 줄서기, 패거리 정치에 앞장을 서고 있는 모습에 지역민은 분노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