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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나주시 다문화가정 12쌍 사랑의 웨딩마치

by 호호^.^아줌마 2013. 4. 2.

 

나주시 다문화가정 12쌍 사랑의 웨딩마치

 

베트남 친정어머니 참석 화촉 밝히며 딸 부부 행복 기원

시민각계 축하와 정병호 노인회장 주례로 백년가약 다짐

 

“주변사람들이 부모님들과 친척, 친지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하는 것을 보면 부러웠는데 뒤늦게나마 면사포를 써보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해요. 앞으로 행복한 가정 꾸려 갈 거예요.”

 

국제결혼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나주지역 다문화가정 부부에게 안정된 가정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 사랑의 합동결혼식이 지난달 28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베트남 출신 신부 록람기우(31, 나주시 문평면)씨의 친정어머니와 늦깎이 신랑 윤재두(43, 나주시 노안면)씨의 어머니가 화촉점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웨딩마치에 맞춰 어색한 발걸음을 옮긴 12쌍의 신랑신부들은 식장을 가득 메운 나주지역 기관단체장들과 하객들의 축하에 짐짓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주례를 맡은 정병호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은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신랑신부가 만나 한 가정을 단란하게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 변치 말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 나주의 희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하객으로 참여한 임성훈 시장도 “다문화가족이 우리의 이웃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들 12쌍의 부부를 비롯한 국제결혼 이주여성 16쌍은 오는 28일부터 2박3일 동안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겸한 국내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베트남 출신 신부 록람기우(31, 나주시 문평면)씨의 친정어머니가

사위의 초청으로 나주를 방문, 화촉을 밝히고 있다.

 

 

 

또 다른 신부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