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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청소년 역사교육 나주박물관으로 오세요”

by 호호^.^아줌마 2014. 2. 13.

 

“청소년 역사교육 나주박물관으로 오세요”

 

국립나주박물관·목포교육지원청 청소년 교육 업무협약 체결

주말박물관 가족나들이 매진사례, 마지막 수요일 야간 개장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이 개관 100여일 만에 관람객 2만 명이 넘어선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 역사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나주박물관은 지난해 10월 개관 이후 꾸준히 관람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주말박물관 가족나들이 프로그램이 매번 정원 매진사례를 이어가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14일 실시된 ‘말띠 이야기-전시실 속 말을 찾아라!’ 프로그램에는 참가정원 30명 모집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이어진 △약속의 그림문자 △금은보다 귀했던 마한의 옥(玉) △금동관의 주인은 누구?! △내 손으로 만드는 마한의 보물 △함께 하는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주제의 프로그램들이 주말마다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 운영되는 △박물관 나들이 ‘금동관의 주인은 누구?!’ 프로그램도 이미 정원이 찬 상태다.

 

더구나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선포하면서 이날은 상설전시실을 밤 10시까지 개장하고 있으며, ‘천년 목사고을 나주’를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던 박물관이 개관 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 반해 박물관 주변 인프라 구축이 전혀 안 돼 여전히 고립무원의 시설이 되고 있다.

 

줄잡아 하루 평균 200명 가까운 관람객들이 찾고 있지만 박물관 주변에 식당과 위락시설 등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불편을 사고 있으며, 박물관으로 향하는 진입로 등이 조경조차 제대로 안 된 채 농업용 폐기물과 오래 된 현수막 등이 주변에 널려 있어 국립박물관으로서 위상을 깎아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나주박물관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좀 더 체계적이고 알찬 역사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일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 사진>

 

이를 계기로 나주박물관과 목포교육지원청은 청소년 역사교육을 포함한 문화, 예술 분야의 진흥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교육지원청은 박물관의 상설·특별전을 목포지역 학생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나주박물관은 목포교육지원청의 교육행사 등 관련된 분야에서 박물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