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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새정치민주연합 나주시장 경선 전준화·강인규 2파전

by 호호^.^아줌마 2014. 5. 13.

 

새정치민주연합 나주시장 경선 전준화·강인규 2파전

 

 

13~14일 이틀간 100% 시민여론조사로 최종 공천자 확정키로

화순 구충곤 전략공천 취소, 김일태 영암군수 공천 배제 ‘돌풍’


 

   

 

새정치민주연합 나주시장 경선후보 전준화<좌> 강인규<우> 

 

새정치민주연합이 제27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의결한 ‘시장·군수 경선후보자 및 경선방법’을 확정 발표하고 13일 오전 경선후보자 등록을 공고했다.


전남도당 공심위의 결정에 대해 일부 후보측에서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경선잡음이 잇따른 가운데, 이번에 확정 발표된 경선후보는 지난번과는 달리 여수시 주철현 후보와 화순군 구충곤 후보에 대한 단수추천인 전략공천을 전격 취소하고 경선을 실시하며, 영암군 김일태 현군수가 공천에 배제됐다.


확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는 ▲목포시 이상열, 배용태  ▲여수시 김영규, 주철현, 김동채  ▲순천시 기도서, 허석, 안세찬  ▲나주시 전준화, 강인규  ▲광양시 김재무, 이정문, 강춘석  ▲구례군 박인환, 서기동  ▲보성군 화승완, 정종해  ▲완도군 신우철, 김신  ▲해남군 박철환, 윤광국  ▲진도군 김희수, 이동진  ▲영암군 전동평, 김재원  ▲무안군 김철주, 김호산  ▲신안군 박석배, 박우량  ▲화순군 구충곤, 김성인 등이다.(*후보 등록순)


단수추천 지역은 곡성군, 강진군, 장성군, 함평군, 담양군, 고흥군, 영광군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는 13일 오후부터 시작해 14일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며 14일 늦게 또는 15일 오전 중 최종후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임성훈 나주시장 새정치민주연합 공천배제

 

임 시장 문자메시지로 공천 배제 불만 토로, 무소속 출마 뜻 밝혀

새누리당, 자체 시장후보 내는 대신 무소속연합 후보지지 전략도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임성훈 나주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나주시장 공천경선 부적격자로 발표되자 탈당선언과 함께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혔다.

 

임성훈 시장은 지난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전체 공천신청자 470명 중 부적격자로 분류된 현역 단체장 8인 가운데 한 명에 포함되자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 시장은 지역의 몇몇 언론인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구차하게 공천을 구걸하는 것 같아 홀가분하게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면서 “소명하라고 해놓고 마치 취조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는 위원장을 보면서 심한 모멸감과 회의를 느꼈다”고 전했다.

 

임 시장은 또 “그들이 추구하는 새정치가 이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더 이상 당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없어 떠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성훈 시장은 “23일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밝힐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뜻을 접었으며,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아울러 “그동안 민주당을 죽이겠다고 덤비던 사람들이 민주당 주인행세를 하는 지역정치판이 한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KTX 나주역 경유를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뛰었던 것이 오늘의 결과를 낳은 것 같아 씁쓸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임 시장 주변에서는 이미 무소속 출마를 위한 채비를 갖추고 명분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여권인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나주시장 후보를 내세우지 않는 대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대항마로 나서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다는 전략에 따라 임 시장에 대한 지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관계자는 8명이 경선을 치르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결과에 불복하는 후보자들을 적극 끌어들여 무소속연대를 구성한다는 구상과 함께, 29일 임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유력한 경선후보가 회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나주시 사무관 출신 퇴직공무원 백경랑 씨가 나주시의원 선거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되면서 나주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후보와 새누리당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결과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등 3~4파전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