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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제6대 나주시장 새정치민주연합 강인규 당선

by 호호^.^아줌마 2014. 6. 10.

◊ 제6대 나주시장에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강인규 당선자가 5일 당선증을 받기에 앞서 국민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다.

 

 

제6대 나주시장 새정치민주연합 강인규 당선

 

 

강인규 24,370표(49.4%), 임성훈 20,069표(40.7%), 나창주 4,892표(9.9%)

 

 

지난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깃발을 들고 선전한 강인규 후보가 제6대 나주시장에 당선됐다.

 

아울러 전남도의원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민준 후보와 무소속 김옥기 후보가 나란히 재선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전체 12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7명, 무소속 5명이 당선됐다.

 

이번 나주시장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76,122명 가운데 51,524명이 투표해 67.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강인규 후보가 24,370표(49.4%)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소속 임성훈 후보는 20,069표(40.7%)를 얻어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얻었던20,498표(40.3%) 보다 낮은 득표율로 고배를 마셨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무소속 나창주 후보는 4,892표(9.9%)를 얻었다.<아래표 참조>

 

 

[표1] 나주시장 선거 결과

 

전남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민준 후보가 8년의 공백 끝에 55.13%라는 최고의 득표율로 재선의 영광을 거머쥐었으며, 2선거구에서도 무소속 김옥기 후보가 현역 프러미엄을 안고 역시 현역 비례대표 도의원인 통합진보당 안주용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갑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표2~3 참조>

 

 

 

[표2] 전남도의원 선거 결과(1선거구)

 

[표3] 전남도의원 선거 결과(2선거구)

 

 

새민연…전략공천 ‘완패’ 속 도의원 1석, 시의원 9석(비례2석 포함) ‘미완의 승리’

무소속…5석(김용경·임성환·장행준·김판근·이광석), 황광민(통)·정헌주(무) 아깝게 져

 

시의원 선거에서는 △가선거구 윤정근·김용경·김선용 후보 △나선거구 홍철식·임성환·허영우·김영덕 후보 △다선거구 장행준·김판근·김철수 후보 △라선거구 조영두·이광석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정당지지율 70.5%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김노금 후보와 이동복 후보가 나란히 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표4~8 참조>

 

 

[표4] 나주시의원 선거 결과(가선거구)

 

[표5] 나주시의원 선거 결과(나선거구)

 

[표6] 나주시의원 선거 결과(다선거구)

 

[표7] 나주시의원 선거 결과(라선거구)

 

비례대표 당선자 김노금  비례대표 당선자 이동복

 

[표8] 나주시의원 선거 결과(비례대표)

 

이번 선거는 표면적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로 평가되고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통합진보당 임연화 후보를 끌어들여 무리하게 전략공천을 함으로써 정치도의를 저버렸다는 공분을 샀으며, 더 이상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온 4선의 정찬걸 후보에게 다시 시의원 출마를 하게 함으로써 뒤늦은 출마준비로 인해 고배를 마시게 했다는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정찬걸 후보가 4선을 하기까지 막역한 참모역할을 해 온 황 모 씨가 정 후보로부터 불출마 의사를 거듭 확인한 뒤 아들인 통합진보당 황광민 후보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올해 서른 네 살의 황광민 후보는 이번 선거 최연소 출마자로 나선거구 전역에서 고른 득표율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덕 후보와 3, 4위를 놓고 자맥질을 하다 막판에 80표차로 석패해 ‘지고도 이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새벽 4시 10분 현재까지 당선자로 확인됐다가 5시 이후 김철수 후보에서 역전패의 고배를 마신 무소속 정헌주 후보 역시 이번 선거의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런 가운데 최대접전지로 손꼽히는 나선거구에서 3천202표라는 최다득표로 4선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사무국장 출신 홍철식 당선자에게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

 

홍 당선자는 그동안 의회 안팎에서 같은 지역구이면서 정치적인 동맹관계였던 정찬걸 후보에게 늘 1인자 자리를 양보해 올 수 밖에 없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승패가 엇갈림으로서 자연스럽게 차기 의회 의장감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다른 주역은 나선거구 장행준 당선자. 장 당선자는 일찌감치 민주당과 결별을 하고 새정치민주연합과도 선을 그은 가운데 임성훈측의 무소속연대에도 참여하지 않고 오로지 발품을 팔아 ‘나 홀로 선거’를 치러냈다.

 

지난 6대 의회에서 무소속을 견지하면서도 임성훈 시장과 집행부에 대해 거침없는 질타와 쓴소리를 날려 온 정 당선자가 차기 의회 비주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 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대목이다.

 

한편, 강인규 시장 당선자측은 아직 구체적인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강 당선자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당선되기는 했지만, 그 이면에는 신정훈 전 시장의 영향력이 실질적인 막후역할을 했다는 분석 속에 민선6기의 밑그림 역시 ‘강&신체제’로 운영되지 않느냐는 분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