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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제12회 금성산 숲길마라톤대회 ‘나주홍보’ 톡톡

by 호호^.^아줌마 2014. 9. 25.

◇ 올해로 열두 돌을 금성산 숲길 마라톤대회가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나주를 알리는 홍대대사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금성산 숲길 달리며 가을정취 만끽

 

 

제12회 금성산 숲길마라톤대회 ‘나주홍보 역할’ 톡톡

전국에서 몰려든 마라토너들 “금성산 좋고 나주도 좋고”

 

 

올해로 열두 돌을 맞은 금성산 숲길 마라톤대회가 나주를 알리는 홍보대사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지난 14일 나주시마라톤동호회(회장 이승국) 주최로 열린 제12회 금성산 숲길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몰려든 6백여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금남동 야외공연장을 출발 금성산 숲길을 뛰는 7km, 12.5km, 21km 코스로 진행됐다.

 

종목별 우승자는 ▲여자 7km(조경란, 00:33:38.55), ▲남자 7km(김재혁 00:26:10.43), ▲여자 12.4km(최광임, 목포사랑 소속, 대회기록 01:06:15.45, 반환기록 00:35:32.55) ▲남자 12.4km(김순열, 대회기록 00:53:00.70, 반환기록 00:28:49.62) ▲여자 21km(함해영 대회기록 01:49:44.57, 반환기록 00:53:22.91) ▲남자 21km(배정선 대회기록 01:28:11.99, 반환기록 00:44:49.51).

 

특히, 이번 대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3인조 단체전에서는 여수마라톤클럽에서 참여한 전영주 이승호, 유세준 팀이 21km 합산 04:48:59.7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가 끝난 뒤 금성산숲길마라톤대회 공식홈페이지(http://www.geumsungsan.co.kr)에는 대회참가자들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정남성 씨는 “산악마라톤으로써 공기와 코스가 너무 좋았다”면서 “다른 대회가 열리기전에 금성산에서 종합훈련을 한다는 각오로 참석했는데 오래 된 나주시의 자랑거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교통차량 방해도 받지 않는 코스를 택한 노고가 대단하다”는 후기를 올렸다.

 

또 따른 참가자 양인균 씨는 “코스가 비가 와 고르지 못한데 모레를 깔고 다듬은 흔적이 주최측의 수고가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진주에서 참가한 김진표 씨는 ‘금성산 숲길마라톤 완주기’라는 장문의 시를 통해 “길가로 울창한 나무숲/그들이 품어내는 산소로 숨쉬기가 조금 나아진다/그 아름다움과 뿜어진 산소로 인해 맑아진 나의 뇌가/그제야 주변을 알아본다/아름답다/너무나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이에 마라톤동호회 관계자는 “진주와 나주는 1593년 임진왜란 때 나주의 김천일 장군이 장남 상건과 함께 마지막까지 진주성을 사수하시다 장렬히 전사할 때부터 형제동네가 되었다”면서 우의를 표시했다.

 

하지만 옥의 티를 지적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달림이’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올린 한 참가자는 “참가비에 비해 먹을 것, 마실 것이 풍부했으나 대회장 인근 식당에서 먹은 곰탕이 국물도 우려나지 않았고 찬밥만 한 덩이씩 넣어 주더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