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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도시재생의 터 닦기 나주도시재생학교 개강

by 호호^.^아줌마 2014. 9. 25.

◇ 지난 19일 금남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제1기 나주도시재생학교에 시민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시도시재생주민협의회 김정진 회장이 첫 강의를 진행했다.

 

반짝반짝 살기 좋은 나주 만들기 프로젝트

도시재생의 터 닦기 나주도시재생학교 개강

 

지역발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나주 원도심 도시재생의 방향과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도시재생학교가 문을 열었다.

 

전남타임스가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사무소에 사별연수 프로그램으로 신청해 이뤄진 이번 도시재생학교는 다른 지역의 도시재생 추진사례와 도시재생의 기본개념에 대해 배우는 열린강좌로 진행된다.

 

지난 19일 금남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첫 강좌는 이민준 전남도의원과 김영덕·장행준 시의원, 동신대 건축공학과 남기봉 교수와 도시계획학과 조진상 교수 등 전문가를 비롯, 전남타임스 임직원과 독자위원, 시민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순천시도시재생주민협의회 김정진 회장은 순천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추진현황과 주민역할에 대해 “도시재생의 성공은 곧 주민참여의 몫”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진 회장은 “순천시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시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통해 밑그림이 그려졌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도시재생주민협 김정진 회장 “도시재생=주민참여” 강조

 

26일…대전시 중구 골목재생프로젝트 대흥동립만세 성공의 열쇠

10월3일… 외국의 사례로 살펴본 도시재생 성공과 실패의 명암

 

도시재생 대상지역은 순천시와 통합된 옛 승주군청 주변 구도심으로 통합 이후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이 일대 주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에서부터 비롯됐던 것.

 

김정진 회장은 “순천시가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도심이 쇠퇴한 상태로 두고 신도심으로만 개발하면 균형발전차원에서 안 된다, 균형발전이 안된다면 도시의 경쟁력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데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전했다.

 

특히, “순천 구도심지역의 역사나 문화적인 자산이 신도심지역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이 적극 조명됐으며, 기존의 도시계획이 전문가집단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을 중심으로 집중검토회의 등을 여는 과정 속에서 지역사정과 밀착된 계획들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강의에 앞서 서성문과 금성관 일대를 돌아본 김정진 회장은 “나주는 순천 보다 훨씬 풍족한 자원을 갖고 있다”고 감탄하며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는 흙돌담길과 흙담집, 도시재생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빈집과 그 집의 유래를 말해주는 오랜 정원수 등이 나주 도시재생의 진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강좌는 오는 26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립만세사업단 유병구 소장(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씨엔유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이 ‘대전광역시의 골목길재생프로젝트 대흥동립만세는 어떻게 성공했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후 세 번째 강좌는 10월3일 국립베를린공과대학교 석·박사를 졸업하고 베를린 도시재생사업에 실무자로 참여한 바 있는 동신대 건축공학과 남기봉 명예교수가 ‘외국의 사례로 배우는 도시재생 성공과 실패의 명암’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푸른나주21협의회(회장 이만실)과 동신대학교 링크사업단(단장 허기택)은 24일 오후2시 나주신협 회의실에서 ‘나주시 도시재생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먼저, 광주대 김항집 교수가 ‘나주시 도시재생 추진방향 및 전략’, 동신대 조진상 교수가 ‘나주시 도시재생 지원조례 제정 필요성과 추진배경’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뒤 지정토론과 시민토론으로 진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