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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정의화 국회의장 나주행보 이후가 궁금

by 호호^.^아줌마 2014. 10. 1.

 

◇ 지난 9월 13일 나주를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립나주박물관을 둘러보며 주변 인프라 구축과 반남면 고분군의 추가 발굴조사에 지원의사를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 나주행보 이후가 궁금

 

 

“국립나주박물관 주변 인프라 구축 가평 자라섬에서 배우라” 관심

강인규 시장 “호혜원 550억 지원·수도권 병원 혁신도시 분원설립”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나주를 방문, 국립나주박물관과 빛가람도시, 금성관 일대를 돌아보고 나주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화 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비엔날레를 둘러본 뒤 국립나주박물관으로 이동,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인규 나주시장, 박중환 관장의 환영을 받았다.

 

정 의장은 박중환 관장으로부터 현황을 설명 듣는 자리에서 “역사발굴현장에 국립박물관이 세워진 경우도 드물지만 작은 면 단위에 세워진 박물관이 개관한 지 일 년도 되지 않아 관람객 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정 의장은 또 “가야의 역사가 10여년 전부터 정부와 현지 주민들의 노력으로 활발하게 조명이 되고 있는데 반해, 마한의 역사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박중환 관장에게 “초대 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반남면 일대 유적지의 추가 발굴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재즈페스티벌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가평 자라섬의 경우 인공숲을 만들어 대규모 이동식 주택인 캐러밴을 활용하고 있다”며 “나주박물관도 숙박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벤치마킹을 해 볼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내년에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정 의장은 “유니버시아드 참가자들이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과 나주박물관을 둘러본다면 대한민국의 문화를 제대로 보는 것”이라며 “나주시가 광주시와 연계해 1박2일 탐방코스를 추진해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30분으로 예정됐던 정 의장의 방문은 박물관 안팎과 전시물을 하나하나 돌아보는 것으로 인해 2시간 남짓 이어진 가운데, 신개념 전시해설장치인 스마트폰 NFC카드를 이용해 유물의 해설을 듣기도 했다.

이후 빛가람도시로 이동해 건설현장을 돌아본 뒤 지인들과 만찬을 위해 나주시내 곰탕집으로 자리를 옮긴 정 의장은 예정에 없이 금성관과 목사내아 등을 돌아보았다.

 

정 의장은 “이렇게 훌륭한 자원이 시내 한 복판에 건재하다는 것은 나주시에 엄청난 축복”이라며, 임시로 설치된 금성관 주변 담장시설에 대해 “어느 정도 예산이 필요하냐?”고 묻기도 했다.

 

만찬장에서 강인규 시장은 정 의장에게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도시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호혜원 문제 해결과 수도권 병원의 혁신도시 분원설립 등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호혜원의 축산악취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돼야 하는데 소관부처가 없어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550억원의 정부지원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의지가 중요한 만큼 국무총리실, 광역단체와 LH가 호혜원 문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또 “이전기관 임직원과 지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 의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대형병원의 혁신도시 분원 설립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 의장은 신경외과 의사 출신 5선의원으로 광주비엔날레와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여수엑스포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의 설립과 유치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으며, 최초로 호남선 KTX 건설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