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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봉황중학교 스마트교육 세계화 선도

by 호호^.^아줌마 2015. 1. 1.

 

 

 

 

 

 

 

 

 

 

◇ 나주 봉황중학교가 지난 23일 전남도를 찾은 페루 교육연수단이 참관하는 가운데 스마트교육 시연을 펼치고 있다.

 

 

 

나주 봉황중학교 스마트교육 세계화 선도

 

전남도 스마트교육 연구학교, 페루교육연수단에 시연

 

“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을 한번 그려 보세요.”

 

교사의 얘기가 끝나자 학생들이 스마트폰 위에 그림을 그려나간다. 잠시 후 교단 위 전자칠판 위에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바둑판처럼 펼쳐진다.

 

교사가 그 중 하나를 ‘터치’ 하자 그림이 확대되고 그 그림을 그린 주인공이 일어나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설명해 나간다.

 

전남도교육청 지정 스마트교육 연구학교인 나주 봉황중학교(교장 임형근)가 지난 23일 방한 중인 페루 교사단과 전남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스마트교육의 현장적용을 시연했다.

 

이날 선보인 스마트교육 수업공개는 디지털 교과서와 정보통신 콘텐츠의 활용을 통한 스마트교육의 진행정도를 페루 연수단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수업을 진행한 김미숙 교사는 스마트기기 활용이 일상화 되고 있는 학생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데 스마트교육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끌어 갔다.

 

봉황중은 2012년 삼성전자봉사단의 교육기부로 스마트교실이 세 군데 구축돼 교사와 학생 전체가 자신의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다양한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교과서와 칠판 위주로 진행되던 일부 수업이 최신 스마트폰 수업으로 바뀌면서부터다.

 

이처럼 최근 전남에서는 일선학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스마트교육이 탄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과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해 교육환경, 교육내용, 방법, 평가 등을 확장하고 다양화 시키는 새로운 교육체제가 힘을 얻고 있다.

 

전남스마트교육교과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 학교 김미숙 교사는 “첨단 IT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스마트교육은 시대적 흐름이며 이는 현재의 교육체제를 혁신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 그리고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도에 전남지역 도서산간지역 학생들에게 최신 교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스쿨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봉황중학교를 비롯한 전남지역 초중학교 8곳에 스마트 스쿨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연구학교 2년차인 봉황중학교는 맞춤형 적시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의 생활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봉황중을 방문한 페루 교육연수단은 페루 교육부 발데즈 아로요 프로 드 마리아 기술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페루 교육부 관계자 6명과 교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전남도교육청과 ‘이러닝 세계화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전남교육연구정보원 전남여성플라자 등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