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이야기

노안남초, 학생·학부모·교직원 김치나눔봉사

by 호호^.^아줌마 2015. 1. 9.

“고사리손맛 김장김치 드세요”

 

나주 노안남초, 학생·학부모·교직원 김치나눔봉사

 

나주시 노안면 노안남초등학교(교장 박천재)가 연말연시를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의 날’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노안남초는 지난 16일 이 학교 학생들과 자원봉사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를 담가 학교 주변 혼자 사는 노인들과 장애인가정,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어려운 이웃 20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학생들은 “처음 담가보는 김치라 힘들기는 했지만 엄마들이 가르쳐 주신대로 따라했더니 재미있었고, 우리가 담근 김치를 어르신들이 드신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치를 전달 받은 노안면 학산리 주민 서 아무 씨는 “날씨도 추운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김장김치를 담가다 줘서 너무 고맙고 마음이 든든하다”며 학생들의 손을 꼭 잡아 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학교 박천재 교장은 “값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를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어른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 같아 이것이 바로 참된 교육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흐뭇해 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담근 사랑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노안남초등학교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