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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 시민소통실·혁신산단 채무보증 ‘뜨거운 감자“

by 호호^.^아줌마 2015. 1. 23.

◇강인규 나주시장이 15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역점사업을 비롯해서 지역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민소통실·혁신산단 채무보증 ‘뜨거운 감자“

 

 

강인규 나주시장 신년 기자간담회 “민선6기 공약 속도감 있게 추진”

 

“지난 6개월 동안 인구 9만명선 회복과 호남선 KTX 나주역 정차 확정, 374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개발촉진지구 지정 외에도 한전 이전으로 나주가 ‘에너지수도’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는 시민소통실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천년 역사도시 재창조사업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5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강인규 시장<오른쪽 사진>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6개월 동안의 성과와 올해 추진하게 될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시민과의 진솔한 소통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공약사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미래 먹을거리 산업을 집중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민소통실 신설과 팀장급 일반임기제 공무원 임용계획에 대해 기자들로부터 소나기 질문공세가 쏟아지자 “공직사회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입장을 밝혔다.

 

“시민소통실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서 지역의 갈등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팀장으로 채용해 일반 공무원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공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 일반직 임용직원에 대해서는 일몰제를 적용해 업무성과에 따라 재임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960명의 공무원 가운데 보직이 없는 6급 팀장요원이 77명에 이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책을 언급하지 않은 채 전남도가 서기관 3명을 한전 등 이전기관에 파견한 사례를 예로 들며 나주시도 직원들을 이전기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혁신산단 400억원 채무보증과 관련해 강 시장은 “혁신산단을 적기에 차질 없이 조성하기 위해서는 400억원의 추가적인 채무보증이 필요해 의회에 추가 동의안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나주시가 혁신산단 조성을 위해 2천억원을 채무보증한 것을 놓고 정치공세를 폈던 것과 취임 당시 채무인수거부권을 행사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입장을 보여 시민사회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었다.

 

강인규 시장은 이밖에도 혁신도시의 교육환경 조성과 생활불편 사항 조속해결로 정주여건 조성에 힘쓰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관광문화산업 활성화 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