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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안 한다

by 호호^.^아줌마 2015. 2. 12.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안 한다

 

국토부, 용산↔광주송정․목포 현재 44회→48회로 증차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4월초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를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원래 계획대로 신설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구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1월 7일 철도공사에서 KTX 운행계획(안)을 제출한 이후 1개월 동안 관련 지자체와 철도공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운행계획을 정하게 된 것.

 

오송역~광주송정역 구간 고속철 개통에 따라 현재 일반철도 호남선 구간으로 운행되는 KTX는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하여 운행된다.

 

현재 주말기준으로 하루 62회 운행되는 호남선 KTX는 모두 호남고속신선을 이용하게 되며, 철도공사는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요창출과 이용편의를 위해 용산↔광주송정․목포 구간 운행 횟수를 현재 44회에서 48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용산)에서 출발해 광주․목포․여수․순천으로 가는 모든 KTX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신설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 구간을 이용하여 운행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다.

 

호남지역으로 운행하는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게 됨에 따라 현재 KTX를 이용하고 있는 서대전, 계룡, 논산 지역의 국민들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별도의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1일 평균 5,800여명(승하차 합계)이 서대전·계룡·논산역에서 KTX를 이용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호남고속철도 신선으로 운행되는 KTX를 이용하기 어려운 여건임을 고려할 때, 기존 이용객 불편을 줄이고 K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별도 KTX 운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용 수요 및 적정 수준의 승차율을 적용하여 하루 18회 정도를 서울(용산)~대전·충남(서대전·계룡·논산)간에 운영하게 된다.

 

다만, 이 지역을 운행하는 KTX는 익산 이하 호남구간을 운행하지 않으므로 대전·충남과 호남권 이동편의를 위해 익산역에서 KTX 연계환승이 편리하도록 하고,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도 증편할 예정이다.

 

*(서대전권∼호남권간 일반열차 현황) 새마을호 16회(광주․목포방면 10회, 여수방면 6회), 무궁화호 44회(광주․목포방면 26회, 여수방면 18회)

 

현재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구간은 노반(교량, 터널), 궤도, 전차선 등 구조물공사를 완료하고 철도안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시행 중이다.

 

 

 

◇ 나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