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이야기

나주시 도시재생 작전세력 따로 있다?

by 호호^.^아줌마 2015. 2. 12.

나주시 도시재생 작전세력 따로 있다?

 

도시재생센터 직원 공모에 특정사업단 출신 대거 응시

공무원노조, 강 시장 측근 단독응시 “묵과 할 수 없다”

 

나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을 공개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도시재생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일 나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모집 공고를 통해, 비상근 센터장 1명(주2회 근무, 연봉 2000만원), 사무국장과 대외협력국장(주5일 근무, 연봉 각각 3000만원), 사무원 1명(주5일 근무, 연봉 2200만원)을 모집하고 있다.

 

9일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센터장에 동신대  N명예교수와 J교수가 응모했으며, 사무국장과 사무원에 각각 3명이 응시했다.

 

대외협력국장에는 현재 강인규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아무 씨가 단독 응시해 합격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나주시 공무원노조가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구나 시민 일각에서는 정 모 씨가 선거법 위반 전력이 있어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을 알고 나주시가 의도적으로 범죄경력 조항을 뺀 상태에서 전형을 치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주시 홈페이지에는 나주시 도시재생을 주도하는 ‘작전세력’이 있다는 글이 게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 나주시지부 오석철 지부장은 공개적으로 “현재 나주시 도시재생을 주민도 아니고, 행정도 아닌 몇몇 전문가와 정치권 주변 사람들이 좌지우지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치권 주변 사람들이 달려들어 이상과열현상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은 용역보고서에 올라갈 사진의 출연자 역할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오 지부장은 특히 “기존에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해 오던 주민협의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J씨를 중심으로 한 몇몇 정치권 주변 사람들이 이들과의 동반자적 입장을 멀리하고 현재의 도시재생을 주도하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 지부장은 또 다른 문제점으로 이번 도시재생센터에 응시한 사람 상당수가 특정 대학 사업단 출신으로, 현재 나주목사고을시장에서 정부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당사자들이 해당 사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대거 이탈해 도시재생사업으로 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목사고을시장 문화관광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J단장은 “목사고을시장 문화관광사업단의 인적계약은 지난해 12월말로 끝난 상태로, 현재는 2월말까지 업무 마무리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주시는 오는 13일 도시재생지원센터 응시자들의 면접전형을 거쳐 16일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돌고 있는 도시재생 작전세력 의혹과 함께, 시장 측근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에 의해 나주시 도시재생이 주도될 경우 그동안 대외적인 여론을 고려해 목소리를 죽여 온 원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