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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민평화통일축전 “만나야 통일이다”

by 호호^.^아줌마 2015. 8. 16.

◇ 광복 70돌,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5돌을 기념하는 나주시민평화통일축전이 지난 7일 나주 대호수변공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나주시민평화통일축전 “만나야 통일이다”

 

광복70주년, 6·15공동선언 15주년 나주시민 통일의지 합창

 

나주시민평화통일축전준비위원회(상임대표 김병균, 왼쪽사진)가 주최하고 나주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2015 나주시민평화통일축전’이 지난 7일 나주시 대호동 수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광복 70돌과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5돌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명예대표로 위촉된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인규 시장, 홍철식 시의장을 비롯해서 각계 시민과 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행사장 주변에서는 통일주먹밥 나누기, 통일대박을 상징하는 팝콘 나누기, 철망 앞 통일리본 달기, 영유아 그림전시, 마음 이동상담, 시원한 통일음료 나누기 등 각종 부대행사가 펼쳐져 흥을 돋웠다.

 

시민들은 청소년의 통일율동과 나주사랑시민회 밴드 공연, 여성농업인센터 난타 공연, 대호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댄싱공연, 통기타그룹 콰트로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통일을 염원하고 통일의지를 다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김병균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수년간 남북관계가 매우 악화되고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고 있는 한편,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명분으로 미국과 중국은 동아시아 역내에서 공공연하게 군사력 팽창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범국가 일본은 전쟁국가로의 변화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임대표는 “남북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정부 당국의 역할 뿐 아니라 민간의 다양한 접촉과 만남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 필수”라면서 “나주시민의 열망을 모아 준비한 통일축전은 남북관계 진전의 디딤돌을 만들고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기운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축전 행사에 앞서 지난달 28일 나주시청 이화실에서는 나주지역 종교계와 문화예술계,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 등 30여개 단체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통일축전은 2000년 6월 15일 남측 김대중 대통령과 북측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단독회담을 진행해 5개항의 ‘6.15남북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냉전과 반목, 갈등을 극복하고 자주와 평화, 민족의 대단합을 이루는 새로운 민족사적 비전이 제시됐는데 남북화해와 신뢰를 위한 전제조건이자, 50년 만에 성사된 남북대표 간 화해의 산물이 바로 남북공동행사 ‘통일축전’인 것.

 

통일축전은 행사 때마다 한반도 주변정세에 민감한 영향을 받으며 참여인원에서 행사방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남북 민관간의 연례적 만남은 이해와 공존, 화해와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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