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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노안남초 학부모프로젝트 ‘나를 알고 내 아이 키우기’

by 호호^.^아줌마 2015. 8. 16.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죠!”

 

노안남초 학부모프로젝트 ‘나를 알고 내 아이 키우기’

 

 

노안남초등학교(교장 박천재)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학부모 상담프로그램 ‘나를 알고 내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강좌에 앞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격검사를 바탕으로 이틀간 검사결과에 따른 처치프로그램을 적용해 결과에 대한 해석 및 성격분석 그리고 지도방향까지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검사를 실시할 때 많은 학부모들이 결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있었지만 처치프로그램 적용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잊고 있었던 감정과 마음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이야기를 나눌 때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말하는 것을 망설였던 학부모들이 다시 만났을 때는 조금씩 스스로의 삶을 드러내면서 소통하고 이해하고 위로받는 치유의 시간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아이들을 더 깊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의 상담은 나에게?’ 라는 질문에 2학년 쌍둥이 자매를 둔 남길화 씨는 “허물을 벗는 느낌이었다. 가족 상징화를 통해 내가 우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랑과 애잔함, 미안함과 죄의식 등 여러 가지의 감정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가족과 함께하면서 늘 행복했고 즐거웠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4학년과 6학년 자녀를 둔 장국화 씨는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엄마가 가정의 중심이며 엄마들이 가장 소중하고 힘 있는 존재다. 엄마들 파이팅!” 이라고 외치며 상담 프로젝트를 마친 소감을 대신했다.

 

이 학교 박천재 교장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며 자신의 삶을 보류해온 엄마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하려는 지혜와 실천의지를 다지는 값진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