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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152

[스크랩] 흐름에 관한 소고 흐름에 관한 소고/김황흠   비오는 하루, 쉬고 있으려니 허리가 아프다. 누워 있다가 통증이 진해져 일어났다. 흐르는 뜨거운 전류가 방전된 것 같다. 갑자기 나간 기력에 몸이 힘들어한다. 허리가 아프니 여기저기에서 아프다고 연락이 온다. 중심이 비칠대자 주위가 흔들린다. 하루 종일, 관절을 누.. 2010. 2. 25.
[스크랩] 슬프게 혼자로다 / 황도제 혼자로다 힘들게 켜 논 불빛 바람에 꺼지고 열어 둔 귀는 소리까지 잠이 들어 어쩔 수 없이 혼자로다 달이 뜨면 지나갈 수 없는 길도 눈으로는 볼 수 있지만 빈 의자에서 서럽게 우는 두 개의 달 세 개의 달빛 네 개의 달그림자 좋은 건 두 배 나쁜 건 세 배 슬픔은 여섯 배 죽음은 서성거리고 주위를 맴.. 2010. 2. 22.
두리랑...오석호 나주시내를 가르는 나주천변에 있는 그집 '두리랑' 두리랑 오석호 옛날 어느 목로주점 상호가 쌍과부집 요새는 고상하게 두리랑이다 그래도 아련한 추억은 쌍과부집이 더 좋은데 나무의자에 앉아 따끈한 정종 몇 잔 들이키면 세상이 돈짝만 해지고 부러울 것이 없었는데 ?여기가 거긴가? 코를 벌렁거.. 2010. 2. 8.
나주문단 소식 두 가지 김상섭 시인 두번째 시집 ‘무명의 바람’ 17년 산고 끝에 두 번째 시집 선봬 김상섭 시인(나주문인협회 회장·위 사진)이 두 번째 시집 ‘무명의 바람(도서출판 시와사람)’을 선보였다. 지난 93년 첫 시집 ‘분신의 소명’ 이후 17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선보인 김 시인은 서문에서 “망념을 일으켜 .. 201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