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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152

백두대간 이야기...김종 백두대간 이야기 -자궁에서 왕관까지 1. 序曲-마안도 눈자리쯤 태초에 흑암과 빛이 주야를 나눌 때 너와 나 하늘을 열고 우주는 신생했다 물갈퀴 좌우로 저어 山안개를 쫓다보면 금수강산 옷자락이 선녀처럼 요염하다 산봉은 수작 걸어도 바다는 여여하고 물길이 산을 적시니 키가 크는 .. 2014. 12. 9.
여행...김진곤 여행 김진곤 길섶 들꽃이 흐느적거리는 낯선 길 처진 어깨보다 하늘이 무겁게 찡그린다 놓고 온 세상사에 하늘보다 울상인 나 미칠 듯 달려간 곳엔 샘이 아닌 사막이요 쉼 없이 들이마신 곡주엔 허무함이... 하늘아래 그림자와 나만 있다 들쳐멘 가방쪼가리에 걱정을담고 그 걱정을 물으.. 2014. 10. 29.
영산포 시인 나해철과 함께 영산강 순례 ◇‘영산포’를 노래한 시인 나해철이 나주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세 번째 강사로 참여해 30여명의 시민·독자들과 영산포 추억을 더듬는 탐방행사를 함께했다. 영산포 시인 나해철과 함께 영산강 순례 ‘책속에 갇힌 문학, 세상 밖으로’ 주제 길 위의 인문학 강연 나주공공도.. 2014. 10. 26.
갈대...김석윤 갈대 김석윤 흔들리는 것은 바람 때문이 아니라 한곳에 뿌리내린 탓인지 모른다 내 그리움이 너에게 깊이 뿌리내리고 서서 오히려 한없이 흔들린 것처럼 어쩌면 갈대의 흔들림은 방황이 아니라 기다림의 몸짓인지 모른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갈대는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쓸리고 내 귀.. 2014.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