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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152

청송 김성대...봄바람 소리 ♣ 봄바람 소리 ♣ 청송 김성대 겨우내 참아 굳게 닫혔던 문풍지 떨어 피아노 반주에 소나타 부를 때 봄바람에 혼이나 젖 몽올 붉은 매화 톡톡 터지는 소리란다. ♣ 2009.0315 통도사에서, 2009. 3. 18.
[스크랩] 나이든 호미-전숙 나이든 호미 전숙 나이든 호미가 힘들어 보여 젊은 호미를 샀다. 김을 매는데, 젊은 호미는 다짜고짜 풀숲에 달려들더니 날카로운 손톱을 바짝 세우고 풀뿌리를 댕강댕강 막무가내로 끊어놓았다. 날이 밝자 글쎄, 잘려진 풀뿌리에서 새움이 쏘옥 혓바닥을 내미는 것이었다. 내버리려고 두엄자리에 던.. 2009. 2. 18.
영산강...최기륜 영산강 최기륜 네온 사인따라 흐르는 젊은 날의 몸부림은 흔들리는 세상 속으로 고향 어머니 ..... 이런 걸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 회색 도시 속으로 흐려져 간다 내가 어릴적 뛰어 놀던 둑 너머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었다 가뭄든 초여름에는 밤새 퍼올리던 수차소리로 터져 나오는 홍수로 나의 어린 가.. 2009. 2. 16.
김성대...낮은 곳에서 높은 이상을 * 무등산 중봉에서 천왕봉을 등지고서,,, 낮은 곳에서 높은 이상을 청송 김성대 며칠 남지 않은 달력 앞에 쳐다보다 그냥 주저앉아 봅니다 슬픔과 아픔이 고통에 멍들게 남아 있는 게 다행이라고, 내가 네가 피워 보지 못한 사랑이 주지도 못하고 받아서 채울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눈꽃 피는 .. 2009.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