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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월간기획…무덥고 긴 여름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려면

by 호호^.^아줌마 2008. 7. 23.
 

월간기획…무덥고 긴 여름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려면


여름방학 행사 풍성“이곳에 가면 여름이 즐겁다”


나주시청소년수련관‘일송정’ 갖가지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손짓’

문화원‘디지털콘텐츠학교’, 공공도서관‘독서교실’, 나주향교‘어린이 예절교실’ 


나주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지난 16일을 전후해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이번 여름방학은 40일 남짓 계속되기 때문에 자칫 일상의 단조로움에 빠져들기 쉬운 가운데, 예년에 없는 경기불황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대폭 줄어들어 여름방학 행사가 기근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 한 예가 지난 8일부터 나흘 동안 초등학생 방학강좌 수강생을 모집한 나주공공도서관의 경우 8개 강좌에 2백명을 모집하는 가운데, 접수를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전과목 정원이 꽉 찰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으며, 나주문화원과 나주향교 등 해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단체들도 몰려드는 신청자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 개관하는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송정’이 멋드러진 개관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자칫 무료해 지기 쉬운 여름, 여전히 상당수 학생들이 학원과 학교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에서는 배울 수없는 특별한 체험을 계획해 보자.

더구나 치솟는 기름값과 물가 때문에 매번 자녀들과 나들이 다니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지역사회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고 보람있는 방학생활을 보내게 해보는 건 어떨까?<편집자 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프로그램 운영

‘teenagers summer school’ 7월 28일~8월 23일

 

「청소년의 끼와 꿈이 자라는 여가․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송정’(관장 이운기)에서는 오는 25일 개관식과 함께 2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분야는 춤(째즈·안무댄스,브레이크댄스)과 음악(밴드, 보컬), 이벤트(이벤트, 풍선아트, 마술), 영상미디어, 신문․방송, 핸드페인팅 등 9개 분야에 걸쳐 각 과목별로 참가자는 선착순 10명.

아울러 8월5일부터 1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는 경제가 쏙! 쏙! ‘Youth 경제교실’이 합리적인 청소년 소비자의 역할 인식 제공을 위해 마련되며, 자신의 꿈을 찾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진로․직업 탐색프로그램 ‘Do Dream' 아카데미도 열린다. 8월 4일~22일, 13세~19세 청소년 선착순 30명

이 밖에도 상설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서 운영하는 청소년카페(인터넷 검색 및 게임, 보드게임, 도서 및 영화감상 등)와 각종 동아리 활동(댄스, 밴드, 영화제작, 토론, 봉사, 만화․영화의상제작 등)도 지원한다. 문의전화 331-1388

 


“미래의 아나운서.과학자.화가.발레리나 다 모여라”

나주공공도서관 여름학기 평생교육강좌 7월 29일~8월 29일

 

나주공공도서관(관장 김성철)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 동안 ‘어린이아나운서교실’과 ‘과학실험교실’ ‘미술을 통한 표현력 기르기’ ‘둥기당기 가야금’ 등 8개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수준별로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그리고 전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강좌를 통해 내실을 더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닷새동안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 독서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도내용은 도서관 이용법과 독후감상문 쓰기, 독서마인드맵, 독서신문 만들기 등 독서에 대한 흥미유발을 돕는 독후활동 등. 문의전화 330-6731~2


“이 세상을 담고 싶다면 디지털콘텐츠학교로 오세요”

나주문화원 2008여름방학청소년문화학교 7월28일~8월1일


나주문화원(원장 정경진)과 동신대학교 문화관광인력양성사업단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n1일까지 닷새동안의 일정으로 ‘UCC로 만드는 나의 세계’-『세상을 담는 디지털콘텐츠학교』를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40명이며, 활동내용은 UCC란 무엇인가, UCC를 만들기 위한 계획 세우기, 계획에 따라 촬영하기,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편집하기, 제작한 UCC 함께 감상하고 평가하기 등.

교육장소는 동신대학교 첨단강의동 406호이며 개인별로 디지털카메라 또는 캠코더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문화원에서는 영산강유역 대형 옹관고분의 전통을 잇는 한편, 나주의 숨쉬는 전통옹기를 만드는 기능을 되살리고, 전통을 잇는 장인으로서, 또한 참살이의 선구자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질그릇이 들려주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운영한다. 기간은 다음달 1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며, 장소는 옛 봉황농조 사무실, 대상은  봉황면 지역 주민과 나주시민 20명이다. 참가문의 332-5115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어울려요”

신나는 예술여행‘희망과 나눔음악회’

8월 4일 나주중부지역아동센터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후원하는 ‘희망과 나눔 움악회’가 다음달 4일 나주를 찾는다.

광주대 음악학과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들로 구성된 한소리회(회장 박미애 교수)가 문화향수 기회가 적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공부방 아이들, 육아원 아동 및 청소년들, 병동 환자 및 보호자를 찾아가 문화향수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관객의 대상에 따라 맞춤형 레퍼토리를 구성, 노래와 안무를 곁들여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관객이 함께 따라 부르고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출연자로는 총감독 박미애(광주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중견성악가로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유형민, 이윤순, 이지영, 박정희, 임영란과 신인 성악가 이현숙, 박유미가 출연하고 피아노 반주에는 천현주가 맡는다.

이번 음악회는 관객수요에 맞춰 두 개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인에게는 친숙한 한국 가곡, 나물 캐는 처녀, 동무생각, 기다리는 마음, 꽃구름 속에를 비롯하여 민요 메들리, 가요반세기 메들리 곡들로,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동요 등 난 너에게, 풍선, 첨밀밀,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고향의 봄, 뭉게구름, 숲의 요들 같은 친숙한 곡과 따라 부를 수 있는 국민가요 짠짜라, 어머나, 여행을 떠나요 등으로 공연한다.



나주향교 청소년 예절 캠프 운영

7월 27일~8월 23일, 초․중학생 대상

 


나주향교(전교 임호순)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예절캠프를 운영한다. 캠프는 일주일(6박 7일)과정과 2주 과정, 한 달 과정으로 나뉘며 한문강좌를 통해 전통문화의 올바른 인식과 예절의 중요성을 체험케 한다는 데 있다.

강좌는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며 무료 강습과 함께 교재와 연필, 노트, 붓, 습자지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강좌내용은 한문입문과 예절, 습자 등을 필수과목으로 하고 천자문과 사자소학, 추구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서 배우게 된다.

이밖에도 나주향굔, 한문과 전통문화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향교 명륜(明倫)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전화 334-2369, 다음 카페 ‘나주향교’. 정리 김양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