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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빛가람도시‘스마트그리드’전진기지로

by 호호^.^아줌마 2009. 10. 18.

 

빛가람도시‘스마트그리드’전진기지로

전력·통신분야 혁신기술, 전남 핵심산업 추진키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여부가 ‘관건’

 

 

 

 

 

 

 

 

 

 

빛가람도시에 지능형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용역 중가보고회가 지난 13일 시청 이화실에서 이영기 자치행정국장 주재로 열렸다.


 

빛가람도시(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전력과 통신체계를 차세대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스마트그리드’로 운영하기 위한 계획이 추진 중이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계한 지역발전 실행과제로 스마트그리드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이에 대한 중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한국전기연구원 김응상 책임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가 광역경제권의 선도사업으로 포함되었고 한전과 한전KDN, 전력거래소등 스마트그리드 핵심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는 빛가람도시가 국가 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고 전망했다.

 

김응상 책임연구원은 또 “스마트그리드 연구·산업·지원·상용화·시범·체험단지 등이 포함된 스마트그리드 종합지원센터를 빛가람도시에 구축해 혁신도시의 성공모델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용역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한전 혁신도시 이전추진실 심구식 건설기획팀장은 “한전은 이미 청사 신축공모설계지침에 혁신도시 한전타워를 전력IT의 종합적 구현과 스마트그리드 홍보·체험관 구축, 그린에너지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전력 관련 공공기관이 나주로 대거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정부가 이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전남대 전기공학과 최준호 교수는 “제주에서 이미 내년부터 2013년까지 116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나주에서 이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남의 태양광과 풍력, 해상풍 등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연계한 전남의 새로운 성장발전 모델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남도 안상현 환경산업과장은 “전남의 핵심전략산업으로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와 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같은 계획이 내년 국가 로드맵에 한 줄이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그리드 선도기업을 유치하는 ‘국가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중앙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는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생산 및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필요한 곳에 연결시켜주는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전력망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고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전기자동차와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을 실용화하는 핵심기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