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갯벌 짱뚱어, 혈압·당료병 '예방효과'

남도 갯벌 짱뚱어, 혈압·당뇨병 '예방효과'

보건환경연구원, 벌교·증도산 100g당 711mg 칼륨 함유

 

   전남지역 청정해역에서만 주로 서식하는 짱뚱어가 타우린과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짱뚱어는 전남 영암, 신안, 장흥, 벌교, 강진 등 청정 갯벌에서 규조류(Pleurosigma spp) 등을 섭취하면서 서식하는 망둥어과의 바닷고기.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정책연구 모임인 ‘남도자연사랑팀’이 올해 1년동안 보성 벌교와 신안 증도갯벌에 서식하는 짱뚱어를 포획해 뼈를 제거한 육질부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혈압, 변비, 당뇨병 예방, 근육과 신경작용을 조절하는 칼륨이 100g당 649.88～711.51mg의 범위로 가장 많은 함량을 보였다.

또한 칼슘 209.76～285.15mg, 나트륨 93.90～120.31mg, 마그네슘 29.23～30.37mg을 비롯해 철, 아연, 망간, 구리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확인됐다.

노화 방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은 ㎏당 200.2～226.0㎍, 항암효과가 있는 게르마늄은 14.1～15.3㎍의 함유량을 보였다.

이와함께 지방산 조성 중 고도불포화지방산으로 알려진 EPA(C 20:5)와 DHA(C 22:6)도 다량 함유돼 있었다. 유리아미노산 중 항산화 작용, 강심제로 알려진 타우린이 100g당 89.1～93.7mg 범위로 많은 양을 함유해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임을 입증했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환경오염으로부터 어족자원을 보존하고, 갯벌과 짱뚱어 관련 축제 개최, 수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등을 통해 짱뚱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전남의 청정갯벌에서 잡히는 낙지

 

짱뚱어의 포효(?)

 

짱뚱어 모여랏!

 

짱뚱어 낚시/보성환경운동연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