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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나주시립국악단‧합창단 청량한 가을밤의 잔치

by 호호^.^아줌마 2013. 9. 10.

◇ 나주시립국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 꾸민 가을음악회가 지난 5일 나주 대호수변공원에서 열려 깊어가는 가을밤의 청량제가 되었다.

 

 

나주시립국악단‧합창단 청량한 가을밤의 잔치

 

창단 1주년 맞아 대호 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가을음악회’ 개최

정통(퓨전)국악 및 합창(뮤지컬·대중음악)으로 문화 자긍심 높여

 

나주시립국악단(단장 박은호 부시장, 상임지휘자 이대휴)과 시립합창단(단장 박은호 부시장, 상임지휘자 김정연)이 창단 1년을 맞아 처음으로 함께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5일 저녁 나주시 대호동 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정통국악과 퓨전국악, 국악가요를 비롯해서 가요와 뮤지컬 갈라,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함께 어우러져 청량한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해 5월 1일 창단한 시립국악단은 지휘자 1명, 기악부 12명, 창악부 5명, 무용부 5명, 사물놀이 4명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악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알리고,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 예술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창단된 시립국악단은 지난 1년 동안 여수엑스포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재경·재광향우회를 비롯한 지역 안팎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나주를 주제로 한 창작(편곡)국악과 쑥대머리, 난감하네 등 국악가요를 선보이며 한층 다양해진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아냈다.

 

또 지난해 8월 1일 창단한 나주시립합창단은 지휘자 1명, 단무장 1, 반주자 1명, 일반단원 34명 등으로 구성돼 정통합창곡에서부터 오페라, 뮤지컬,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율로 합창문화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읍면동 각종 초청행사는 물론, 학교와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고단하고 지친 삶을 노래로 달래주는 문화복지를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모처럼 청량한 가을바람 속에 펼쳐진 이날 공연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국악단과 합창단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합창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