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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나주시장 예상후보군(群) 예측불허 표밭행보

by 호호^.^아줌마 2014. 1. 29.

6.4지방선거 나주시장 선거 입지자들(가나다 순) 

 

     

            ◇강인규                    ◇김대동                          ◇김덕중                      

 

    

         ◇나종석                   ◇이광형                               ◇이기병

 

         ◇임성훈                ◇전준화                   ◇최원오                 ◇홍석태

  

나주시장 예상후보군(群) 예측불허 표밭행보

민주당·안철수신당 VS 잠재적 무소속 후보군 표밭 일구기 본격 시동

 

새해벽두부터 6·4지방선거를 겨냥해 발품을 파는 후보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부쩍 바빠졌다. 이미 자천타천의 물밑행보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토론회와 출판기념회 등으로 ‘출정식’을 알리는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그 행사의 규모와 지지세에 따라 후보의 약진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본격적으로 시장출마의사를 밝히며 표밭농사에 나선 인사는 10명 안팎. 민주당 공천경쟁을 선언한 인사가 강인규·김대동·김덕중·전준화·최원오 씨. 여기에 구체적인 입장표명은 없지만 여전히 민주당원임을 표방하는 임성훈 시장이 공천레이스에 합류할 것인지. 독자세력으로 재선가도에 나설 것인지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또 안철수신당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이광형·이기병 씨가 백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지난 연말 국민동행 전남본부 공동대표를 맡은 홍석태 씨가 최인기 전 국회의원 등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정치바람을 일으킬 것인지 여부도 관건이다. 나종석 전 도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 예상 후보군의 행보는 배기운 의원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임성훈 시장의 미래산단 관련 재판결과, 그리고 최인기 전 의원과 신정훈 전 시장의 정치행보에 따라 희비의 쌍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강인규·김대동·김덕중·전준화·최원오 각축 속 임성훈은?

안철수신당 이광형·이기병, 국민동행 홍석태, 무소속 나종석 +?

 

민주당 공천경쟁 주도권은 누구?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역대 지방선거의 맹주역할을 해온 민주당의 공천권을 누가 쥐고 나가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배기운 의원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등법원에서까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대법원이 당선무효형을 받았던 현직 의원들에 대해 잇달아 면죄부를 주고 있는 가운데 배 의원도 예외는 아니지 않겠느냐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0년 선거를 앞두고 임성훈 후보와 함께 당 공천에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강인규 전 나주시의장, 그리고 공천과정에 반발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했던 김대동 전 시장이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여기에 전준화 나주축협 조합장과 최원오 전 광명시의원, 그리고 김덕중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준화 조합장의 경우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을 공식화 할 예정이었으나 AI사태가 발생하면서 급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AI차단과 축산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열린 전남대학교총동창회 나주지부 정기총회에서 나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다수 공무원 회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회장직을 사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임성훈 시장은 읍면동 연두순방과 함께 활발한 대민접촉으로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일부에서 일고 있는 ‘컷 오프’ 여론에 맞서 공천경쟁에 나서지 않고 일찌감치 독자행보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나주 미래일반산업단지 조성과정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 덫이 되고 있는 상황.

 

 

안철수 신당바람 어디까지 불까?

 

최근 안철수 신당이 3월 창당을 가시화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0년 선거에 도전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광형 전 나주부시장이 재기의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

 

이광형 전 부시장은 낙선후유증을 극복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를 찾아다니며 지역의 지도자도 농작물을 가꾸는 심정으로 주민을 보살피면 성공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발품지도자론’을 펴고 있다.

 

여기에 지방의회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을 펼쳐보겠다고 나선 전남도의회 재선의원인 이기병 의원이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기병 의원은 일찌감치 ‘나주내일포럼’이라는 단체결성을 주도하면서 안철수 신당창당에 군불을 지펴왔으며, 지난 23일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민행동·무소속 독자행보도

 

전직 공무원으로서 행정경험을 살려 고향 나주를 위해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일해 보겠다고 나선 나주발전연구원협동조합 홍석태 원장. 나주시 건설국장을 거쳐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으로 정년퇴직한 홍석태 원장은 지난 연말 목포에서 출범한 국민행동 전남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일찌감치 독자행보를 구축하고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지만, 일부에서는 공동대표직이 홍 원장 자신의 뜻이 아니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아직은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 최인기 전 국회의원의 합류여부가 최대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최 의원을 따르던 구 민주당 세력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가 예상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나선 나종석 전 나주시의장의 경우 박병윤 전 국회의원과의 유대를 토대로 정치일선에 복귀하겠다는 움직임과 함께 옛 동지들과의 잦은 회합으로 지지세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처럼 넉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주사회는 백가쟁명식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자칫 나주정치가 구태를 재연하게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당정치가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최인기 전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최(崔)심정치’, 신정훈 전 시장을 대별하는 ‘신(辛)심정치’로 정치권이 다시 한번 요동칠 기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 일부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후보 개인의 정치력과 자금에 휘둘리는 맹주정치에서 벗어나 시민사회의 열망과 쟁점을 대신할 수 있는 대의정치로서 후보를 선택하려는 물밑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선거는 선거일 120일전인 다음달 4일부터 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등록에 이어 21부터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등록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