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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전준화 나주축협조합장 나주시장선거 출사표

by 호호^.^아줌마 2014. 2. 19.

◇ 전준화 나주축협조합장이 지난 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전준화 나주축협 조합장 시장선거 출사표

 

4일 정기총회 “변화와 혁신 통해 잘 사는 나주 만들 것”

AI방역 등 현안 마무리 짓고 조합장직 사퇴의사 표명도

 

전준화 나주축협 조합장이 오는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나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준화 조합장은 지난 4일 나주축협 대강당에서 열린 ‘2014 나주축협 정기총회’가 끝난 뒤 신상발언을 통해 “나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전 조합장은 “나주의 역사를 바꿀 혁신도시 완공을 눈앞에 둔 지금 나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지역사회와 주민을 섬기는 조직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전제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잘 사는 나주를 만들 수 있도록 농업인과 축산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전 조합장은 잘 사는 나주 실현을 목표로 ▲시민화합과 소통행정 실현 ▲혁신도시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좋은 일자리 창출 ▲원도심 재생을 통한 새로운 활력 부여 ▲잘사는 농촌 건설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 다섯가지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혁신도시에서 창출될 수많은 일자리와 투자, 창업의 기회가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지방대학과 함께 전문직업기술원을 설립하고, ‘지역인재 우선 채용제도’ ‘지역물품 우선구매제도’ 등을 나주시가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공공기관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지역농산물이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은 물론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도 공급될 수 있는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은 비전과 능력을 갖춘 이가 시장직을 수행하지 않으면 나주시가 발전은커녕 퇴보할 수 있다는 것을 고통스럽게 깨달았던 반성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4년은 나주역사를 바꿀 중차대한 시기”라며 강조했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일하는 것만은 자신 있다”고 밝힌 전 조합장은 “정치하는 시장이 아니라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사욕을 버리고 공평무사한 행정을 펴고, 어느 한 정파의 시장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시장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며 주변 지인들을 중심으로 여론동향과 지지세를 판가름하는데 주력해 온 전 조합장은 최근 잇단 여론조사 등에서 지지도가 반등하고 있는데 힘입어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민주당 예비경선후보 가운데 일부 유력인사가 본격적인 당내 경선을 앞두고 합종연횡을 제안하는 등 당 안팎에서 ‘러브콜’까지 받고 있어 지역선거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출마 선언이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이미 입지를 굳히고 앞서가고 있는 다른 입지자들을 어떻게 따라 잡을 것인지도 관건이 되고 있다.

 

전 조합장은 AI 방역을 비롯한 나주축협의 현안 문제들이 정리되면 인계인수 절차를 거쳐 지방선거 이전에 조합장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이다.

 

 

지방선거 축제된 축산인 어울림한마당행사

 

나주축협 축산인과 고객대상 행사에 지방선거 출마자 총출동

전준화 조합장 “유명가수 대신 지역예술인들이 꾸미는 잔치”

 

“많은 분들이 나주시의 문화예술이 발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중요한 행사를 할 때면

지역문화예술인들은 소외시키고 서울이나 광주의 유명 연예인들을 불러옵니다. 오늘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27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나주축협 어울림한마당 시민문화콘서트’는 나주지역 축산인과 나주축협 하나로마트 고객들을 대상으로 펼친 문화예술행사로 열렸으나 지방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부터 시장, 도의원, 시의원 예비후보들에 이르기까지 6·4지방선거를 향해 달음박질을 하는 후보들이 정당과 무소속 여부를 막론하고 총출동했다.

 

행사를 주최한 전준화 조합장은 “지역의 문화예술활동이 정부의 예산지원이 있기 전에, 나주시가 나서기 전에, 시민들이 나서서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부나 나주시가 지원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준화 조합장은 “지난 17년 동안 몸 담아온 축협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나섰다”면서 “그 길은 제 일신의 영달을 위한 길이 아니라 우리 축산업과 축협의 발전을 위한 길이자 우리 나주시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확신 한다”고 전했다.

 

 

◇ 나주축협이 마련한 축산인 어울림 한마당행사에 많은 관객들과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전준화 축협조합장 나주시장 ‘출사표’

 

“불법·불통·특혜·무능·비리의 민선5기 심판” 기치로 내세워

“정치하는 시장 아닌 일하는 시장으로 인구 15만 나주 만들 터”

 

전준화 나주축협조합장이 지난 3월 19일 나주시장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시장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준화 나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주시 미래산단 비리의혹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선5기 나주시정은 불법·불통·특혜·무능·비리로 얼룩졌으며, 시장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게 만들었던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혁신도시는 토목공사가 아니다”는 전제와 함께 “혁신도시로 이전해올 공공기관의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역대학들과 협력, 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우선채용 협약’체결, ‘지역제품 우선구매 사용 협의’, 지역의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의 창업지원을 통한 공공기관 청사관리 참여, 전원주택단지 조성, 신선 농산물 투어(tour), 임직원들의 가족동반 정착유도 등 나주시와 시민이 함께 합심해서 풀어야 할 숙제들이 수도 없이 많다”고 진단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편 가르지 않고 시민이라면 누구나 존중받는 시민화합을 실현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시정을 펼쳐나가는 참된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도시로 인해 창출될 다양한 기회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나주목관아와 근대문화시설·나주읍성을 조기에 복원하고, 원도심 일대를 전주 한옥마을을 뛰어 넘는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또 광주와 서울 등 대도시 학교에 우수한 나주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장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 그리고 장애인, 결손가정과 같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도록 ‘나주복지재단’을 설립해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노선체계 개편’, ‘버스요금 노인 감면과 학생 할인’을 통해 시내버스가 시민의 발이 되도록 하고, 버스가 미치지 못하는 곳은 ‘마을택시’를 배치해 교통편의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예비후보는 나주축협 경영 17년의 경험을 내세우며 “나주시장은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나주가 광주와 전남지역의 성장을 선도하는 인구 15만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준화 예비후보, 원도심 재생·대중교통 공약 잇달아 발표

 

“혁신도시 파급효과 활용 시내권 재생, 버스공영제·단계별 무상버스 추진”

 

전준화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지역현안과 관련해 잇달아 테마별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최근 금성관과 목사내아, 동점문 등 역사문화유적지를 차례로 방문하고 시내권을 역사문화관광지로 재생시키기 위한 7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전 예비후보는 “혁신도시가 완공되면 산업과 연구개발은 물론 상업과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현재 시내권이 담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대신할 것”이라며 “시내권의 인구 감소와 상권 쇠락 등으로 인한 공동화가 우려 된다”고 전망했다.

 

시내권 재생방안으로 나주목 관아와 나주읍성 조기 복원, 사매기 일대 ‘전통공예품거리’와 ‘전통음식거리’ 조성, 서내동 일대를 나주원도심 한옥지구로 지정 한옥신축보조금으로 ‘프리미엄 한옥마을’ 조성, 금성관 앞에 대형광장을 조성한 뒤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회공헌예산을 활용해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이벤트를 개최하고, 잠사를 공연장과 전시공간, 어린이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해 시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쾌적한 쉼터로 만들겠다는 것.

 

또 ‘남파고택’을 매입해 및 종가집음식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및 한옥민박지로 활용하는 한편, 남산에 국·도비 및 시비 등 150억원을 투입해 전시실과 전망대, 나주 미니어처, 전망카페, 지역특산물 판매장 및 향토음식점, 분수대, 야외광장, 청혼의 벽 등 다양한 관광부대시설물을 갖춘 ‘나주관광타워’를 건립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나주교통 노동조합의 파업과 관련해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도 발표했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문평면에서 나주교통 시내버스에 탑승해 광주역 종점까지 가며 승객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나주교통 차고지에서 배영배 대표이사로부터 회사의 경영실태와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시내버스를 시민의 발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나주시가 유가보조금을 포함해 연간 43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고, 버스 기사들도 저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와 버스회사, 버스 기사,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해결방식을 제시했다.

개선방안으로는 “나주교통 시내버스 노선을 광주역에서부터 영산포까지 운행하는 간선버스와, 남평·산포·금천·나주·영산포 등의 환승지에서 마을까지 운영하는 지선버스로 분리하고, 운행 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려 시내버스가 편리하고 안전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공영제를 실시해 나주시가 지원한 예산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버스요금 감면과 학생요금 추가 할인을 시작으로 단계별 무상버스를 실현하는 한편, 지선버스가 닿지 않는 지역에는 마을택시를 부활시켜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전준화 예비후보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취임과 동시에 나주교통 노사와 나주시, 시민 등이 각계가 참여하는 범시민적 ‘대중교통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