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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전남외국어고 2014 대학진학 실적 ‘풍작’

by 호호^.^아줌마 2014. 2. 19.

◇ 나주시에 소재한 전남외국어고등학교가 올해 수도권 주요대학에 70명 이상 합격하는 성과를 거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학교의 맞춤형 진학지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른 진로·진학지도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교직원 연수 장면

 

 

전남외국어고 2014 대학진학 실적 ‘풍작’

 

서울대 4명, 연·고대 9명 등 수도권 10대 명문대 70명 이상 합격

김석수 교장 “입시제도 변화에 맞춰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즉효”

 

‘세계로 웅비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표방하고 있는 전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석수, 나주시 용산동 소재)가 올해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10개 명문대에 대거 진학한 것으로 나타나 낭보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까지 진학실적을 살펴보면, 서울대 4명, 연세대 4명, 고려대 5명, 성균관대 6명, 중앙대 13명, 한국외국어대 21명 등 수도권 소재 10대 명문대에 70명 이상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학년 재학생 71%가 서울소재 대학에 합격해 입시풍작을 거둔 것.

 

이같은 합격률은 올 대학입시에서 지방소재 고등학교의 서울 지역 명문대 진학률이 수도권 고등학교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남외고는 그동안 입시제도의 변화에 대응하여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와 외국어 심화교육 등 특색 있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학교 진학부장 박태선 교사는 “수시모집을 겨냥한 학교 자체 논술과 구술면접 지도, 대학별 입학사정관실과 연계한 내실있는 진학지도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남외고는 올해에도 학생들의 자율역량 강화와 대입 수시대비를 위한 학교 프로그램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김석수 교장은 “아침 시간에 요일별 스터디그룹 등의 학습동아리와 예체능 관련 취미·특기동아리 활동을 병행해 학생 스스로 협력을 통한 학력향상과 특기 개발을 유도하고 있고, 특히 자유선택제 방과후 활동을 통해 각자의 필요에 따라 과목·수준·단원을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학습 효율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어 올 입시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외고는 지난 2012학년도 대학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1·2등급 비율이 전국 37위로 광주·전남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2013학년도에도 외국어 영역의 경우 61%로 전남지역 고교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