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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 나라장터에 고교인재육성사업 입찰공고

by 호호^.^아줌마 2014. 3. 4.

◇나주교육진흥재단이 올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고교인재육성사업을 위한 학부모간담회에서 다양한 요구와 제언이 쏟아졌다.

 

 

“나주인재 확실히 책임질 업체 누구 없소?”

 

나주시 나라장터에 고교인재육성사업 입찰공고, 4일 입찰

고교 재학생·학부모 대상 교육간담회 개최 요구사항 반영

 

(재)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임성훈)이 올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고교인재육성사업의 확실한 성과도출을 위해 참여업체를 공개입찰로 모집한다.

 

나주시는 지난 2월 19일 나라장터에 ‘2014년 나주시 고교인재육성사업 운영 주관업체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3월 4일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찰금액은 총 4억원으로 국어·영어·수학·논술 특강을 비롯해서 대학 입시와 관련된 특별프로그램(학습 및 입시컨설팅, 자기소개서, 모의면접 등)을 운영하게 된다.

 

재단은 업체가 선정되면 내년 1월까지 동신대 지정강의실에서 학기중에는 토·일요일 오후, 방학중에는 금·토·일요일에 각각 4시간씩 총 70일에 걸쳐 수업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교육진흥재단은 지난달 14일 나주시민회관에서 나주지역 고등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교육설명회를 열고 나주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이 요구하는 사업방향에 대해 여론을 수렴했다.

 

김해진 사무국장의 사업설명에 이어 재단 이사장인 임성훈 시장이 직접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이끌어 갔다.

 

학부모 한 모(용산동)씨는 “작년에 자녀가 고교인재육성사업에 참가했으나 강사의 말이 너무 빨라 수업을 이해하기 어렵고 적응하기도 어려워 도중에 그만 뒀다”면서 “해당 학원에 강사 프로필을 조회해 보니 찾을 수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 박 모(왕곡면)씨도 “강사가 학생들의 실력에 부응하지 못하고 짜깁기식 교재로 학생들의 요구에 충족하지 못해 도중에 그만 뒀다”면서 “사업의 목적이 실력향상과 인재양성이라면 학교현장에서 배우지 못하는 고품격프로그램과 강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광남고 한 학부모는 “작년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녀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히 터득한 것 같다”면서 “참가학생 선발을 학교에 일임하지 말고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참여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이에 대해 임 시장은 “지난해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학교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결과 수업성적이 0.5~0.3 등급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올해는 공개입찰을 통해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메이저급 학원업체를 선정해 실질적인 입시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변별력을 갖추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진학부장 박태선 교사는 “지난 4년 동안 진학지도를 해본 결과, 해마다 수능점수가 올라가도 그만큼 변별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 유수의 대학에 진학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영어 최고급문항, 국어 비문학지문, 수학의 최고난위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나주시 고교인재사업 대성학원과 손잡아

일반계고 선발 80명 대상 국어·수학·영어 맞춤형수업

동신대 강의동 활용 내년 1월까지 주말과 휴일 진행

 

서울지역 유명강사를 초청해서 지역의 우수학생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나주시 고교인재 육성사업’이 올해도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 5일 개강한 이 사업은 동신대 첨단강의동을 활용해 내년 1월까지 총 70일에 걸쳐 주말과 휴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나주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성학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일반계 고교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가운데 최종 선발된 80명을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영어 등 3과목에 대한 맞춤형 수업과 대학진학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주시는 최근 3년간 대입 합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및 지방대 합격률은 높아졌지만 이른바 명문대나 우수학과 진학률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임성훈 시장은 이날 개강식에서 “‘교육이 살아야 나주가 산다’는 신념은 지역사회가 모두 공감하는 나주의 최대 과제”라고 전제하며 “수도권의 우수한 강사진으로부터 대학입시의 다양한 정보와 실력향상 공부법을 전수받아서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고 좋은 진학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학생 개인별 성적 및 학습습관 분석을 통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과 이외에 학생 수요에 맞춘 비교과 특강 및 다양한 부가프로그램 운영, 수준별 수업의 현실화 노력 등에 힘입어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