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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중, 감사·감동이 묻어나는 졸업축제

by 호호^.^아줌마 2014. 2. 19.

나주중, 감사·감동이 묻어나는 졸업축제

 

이정희 교장 “나는 할 수 있다 자부심으로 당당히 살아가길”

 

나주중학교(교장 이정희)의 특별한 졸업식이 화제다.

 

‘감사와 감동이 함께하는 졸업축제’를 주제로 지난 11일 열린 나주중의 제67회 졸업식은 상장 수여식 등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난 선생님과 제자들이 함께 꾸미는 축제의 장이었다.

 

관악부 학생들의 웅장한 축하 연주로 시작된 이날 졸업식에서는 그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상식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상을 받는 학생들에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게 상대적 열등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희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어디에 가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졸업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영상과 함께 교직원과 후배들의 축하 메시지가 상영됐다.

 

이후 본격적인 졸업 축제가 열렸다. 재학생의 전통무용 공연, 나주중의 선후배 댄스 동아리의 댄스배틀, 2학년 후배의 멋진 축하곡 열창의 무대가 이어졌다.

 

나주중 관계자는 “졸업식을 다채로운 축제의 장으로 꾸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함께 하는 밝고 즐거운 졸업문화를 만들고자 했다”며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나주중학교가 기존의 졸업식 틀을 깨고 재치와 감동이 묻어나는 졸업축제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