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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나주방문 임 시장 격려차?

by 호호^.^아줌마 2014. 2. 19.

◇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5일 나주를 방문, 임성훈 나주시장과 함께 금성산을 등반한 뒤 빛가람혁신도시 건설현장을 돌아보았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 나주방문 임 시장 격려차?

이낙연 의원 조우 불발에 그쳐 예정된 행보여부 관심 커

금성산 등반 후 AI 방역초소·혁신도시 건설현장 둘러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5일 나주를 방문, 금성산 등반과 함께 빛가람혁신도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AI 방역초소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당초 14일 밤 나주목사내아 금학헌에서 묵을 예정이었으나 15일 오전에 도착한 손 상임고문은 임성훈 나주시장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함께 한수제 입구 주차장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금영정을 거쳐 낙타봉까지 산행을 함께했다.

 

지난 2011년 1월 대권후보로서 금성산 산행에 나선 데 이어 두 번째 등반에 나선 손 상임위원은 낙타봉 인근 정자에서 참석자들과 막걸리에 홍어를 겸한 뒷풀이에서 “혁신도시를 제대로 발전시키고 그 안에서 나주시민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데 함께 나설 것”을 제안하며 “임성훈 시장과 함께 나주의 번영, 새로운 나주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건배를 제의했다.

 

손 상임고문은 또 “이낙연 의원이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려고 일부러 꼭대기까지 올라왔는데 다음 일정때문에 바빠서 먼저 내려갔다”고 소개하며 “이낙연 의원이 여기에 왜 올라왔는지 아시죠? 뭐예요?”라며 전남도지사 예비후보인 이낙연 의원에 대해 간접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나주시 산포면 지석교 AI방역초소를 찾은 손 상임고문은 이관명 나주시 축산과장으로부터 AI발생과 대처현황을 보고받은데 이어 근무 중인 경찰과 공무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빛가람혁신도시로 이동한 손 상임고문은 임성훈 시장으로부터 혁신도시 공사 진척현황과 공공기관 이전 일정을 전해 듣고 “혁신도시가 광주·전남지역 발전의 시너지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제대로 조성해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정주여건 조성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임 시장은 “광주전남의 교통중심지로서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임직원들을 위해서도 KTX 나주역 정차와 운행횟수 증편은 꼭 이뤄져야 한다”며 중앙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손 상임고문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제를 주장하고 있어 이후 임 시장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 상임고문은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통해 “지난 19대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한 목소리로 공약한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제 폐지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운을 뗀 뒤, “박 대통령이 결단해서 기초자치단체 공천배제 공약을 준수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 상임고문은 “결연한 의지로 공천제 폐지 약속을 우리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기어코 약속을 파기하고 현 제도를 고수한다면 민주당만이라도 공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