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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금성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눈길’

by 호호^.^아줌마 2014. 3. 4.

금성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눈길’

 

진단고사 후 대학입시&공부법, 진학사례 등 강행군

19~20일 배은창 판사 초청 ‘선배와의 대화’ 강연도

 

“고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에 벌써 대학입시를 준비하다니, 앞날이 캄캄해요.”

 

“공부의 신은 따로 없습니다. 바로 여러분의 선배들이 길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나주 금성고등학교(교장 김도호)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새내기 신입생 175명을 대상으로 ‘빡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학생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꿈 많은 고교시절을 연상했던 신입생들은 다소 지친 표정으로 1박2일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으나 막연했던 고교생활에 대해 나름대로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19일 오전 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에 대해 진단고사를 치르는 것으로 신고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이후 고려대와 서강대, 동국대를 진학한 선배들의 대학진학 경험담을 통해 ‘꿈을 이루는 학습법’을 듣는 것으로 정신무장을 했다.

 

이후 비상교육 이러닝 현준우 대표로부터 ‘입시정책의 변화와 성공하는 학습전략’에 대해 특강이 이어졌으며, 이튿날은 이 학교 동문인 의정부지방법원 배은창 판사<오른쪽 사진>를 초청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통해 인생을 설계하고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소 무겁고 딱딱한 일정 속에 교내밴드 ‘자이언트스텝’의 공연과 동아리활동 및 자원봉사단 소개 등을 통해 고교시절의 꿈과 낭만을 설계하는 계기도 갖게 됐다.

 

김도호 교장은 “신입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다 보면 두려움과 부담감이 앞서게 되는데 첫 발부터 계획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방침에 따라 이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하며 “학생에게 가장 좋은 강사는 바로 동문선배들이라는 판단에 따라 각계각층에서 힘있게 활동하는 선배들의 학교생활 경험담과 진학성공담,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참된 인생인지를 들려주는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