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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야기

6·4지방선거 전남도의원(나주 제2선거구) 후보 초청토론회

by 호호^.^아줌마 2014. 5. 28.

지상중계…6·4지방선거 전남도의원(나주 제2선거구) 후보 초청토론회

 

◇전남도의원선거 나주제2선거구 후보 초청토론회가 지난 2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갑 후보와 통합진보당 안주용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용갑·안주용 후보 ‘불 꺼진 영산포권’ 불 밝힐 적임자 누구?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갑 후보 “지역에 꿈과 희망 주는 도의원, 나주와 전남 허리역할 자신”

통합진보당 안주용 후보 “미래산단·KTX정차·혁신도시 해법 찾는 미래 100년의 선거돼야”

 

나주역사의 새로운 주춧돌을 놓아 갈 지역일꾼을 뽑는 6·4지방선거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단체장 선거에 쏠리는 관심은 높으나 상대적으로 지방의원, 특히 도의원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은 분위기다.

단체장의 경우 방송토론회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지방의원에게는 선거공보물과 거리유세 외에는 후보자에 대한 공약과 정책, 후보자의 됨됨이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전남타임스는 나주신문, 나주타임스, 빛가람타임스를 비롯,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모임과 공동으로 전남도의원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후보초청토론회를 마련했다.

26일 오후 4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나주지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 기호2번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갑 후보, 기호3번 통합진보당 안주용 후보가 참석했다. 기호4번 무소속 김옥기 후보는 하루 전 참석을 통보해 왔으나 당일 개인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토론회에 임하는 후보자들은 나주시와 전남도의 가교역할로서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도의원에 대해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을 약속했다.

토론회 주요 내용을 되도록 원문에 입각해 지상으로 중계한다. / 편집자 주

 

 

이번 6·4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와 각오 한 말씀

 

▶안주용 후보 :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지역을 위해 앞으로 4년간 어떤 일을 할 사람인가 인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조용한 선거가 되다보니 정책과 소신을 마음껏 논의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세월호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죄 없이 죽어간 학생들, 잊어서는 안 되고 박근혜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 이 무능한 정권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 지방선거는 4년간의 단체장과 의원들을 뽑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고 본다. 이번 선거를 통해 향후 100년의 나주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미래산단에 대한 해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중요한 문제이다. KTX문제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혁신도시를 가져왔지만 배후 산단인 미래산단이 성공하지 않으면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번 선거에서 좀 더 현명하고 냉철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오른쪽 사진>

 

▶김용갑 후보 : 나주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의원이 되고자 하는 동기는 나주정치는 지금까지 제대로 되어오지 않았다. 발전적으로 가게하기 위해서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서 마지막 삶을 정리해보기 위해서 소명의식 때문에 출마했다. 나주의 여러 가지 현안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미래산단 KTX 문제. 전라도의 새정치연합 다수당이 여당이 될 수밖에 없다. 전남도지사와 상의해서 빨리 해결하겠다. 인맥을 통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나주의 이익이 되게 풀도록 하겠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 아니다. 도지사, 시장과 같이 모두 어울려서 해결해야 될 일이다. 나주는 10여년이상 소모적으로 보냈다. 김용갑이가 허리역할을 해 보겠다. 지금까지 이 지역 도의원이 정치적으로 잘 했는가 자성해볼 필요가 있다. 좀 더 지역에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 도의원이 됐으면 좋겠다. 도의원 한번 해보고 이사가 버린다. 한번 하더라도 지역에 영원히 남아서 전 도의원이 참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 마지막 삶을 잘하기 위해서 출마했다.

 

도의원이 되면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김용갑 후보: 지역의 모든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시에 필요하다면 시장과 협의해서, 도에 필요하다면 도지사와 협력해서 발전적으로 지역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나주를 위한 일이라면 부족하나마 혼신의 힘을 다해서 대처해 나가겠다.<오른쪽 사진>

 

▶안주용 후보 : 도의원의 최우선적인 역할은 전남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이다. 견제와 감시라는 말이 교과서적인 답변일수 있는데, 견제와 감시가 도의회에 실종됐다는 평가다. 낭비성 예산을 제대로만 잡아줄 수 있다면 전남도민의 삶이 바뀌어 질 수 있다.

전남도의 1년 예산이 10조원이다. 나주시의 1년 예산 추경을 합해서 5000억원이 넘지 않는다. 전남도의 예산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도민의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

나주시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 대부분이 전남도와 매칭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항상 나주시의 사업이 전남도와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다. 나주시의 필요한 사업의 경우 전남도의 예산을 동원해서 하는 일이 많다. 도의원의 역할이 단체장과 시장 등과 협조만 된다면 시너지효과를 많이 낼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본다.

 

그동안 나주시와 전남도가 엇갈린 입장을 보였던 KTX 나주역 정차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는지

 

▶안주용 후보 : KTX나주역 정차와 관련해서 더욱 도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2011년 건교부 원안으로 내려왔을 때 박준영 도지사가 거부했다. 전남 중부권과 서부권이 대립이었다 하는 게 한 측면이었다는 것도 존재한다.

도의원이 나주인을 대표하는 역할을 했느냐? 왜 해야 되느냐 중요하다.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송정리역에서 목포까지 KTX노선을 두고 불같은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파워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도지사가 합리적이지 못한 근거를 가지고 건교부 안을 거부하는 마당에 지역을 대표하는 도의원이 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을 대변해서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면 되겟는가. 이번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나주의 모든 시민사회와 정치인들이 다 모여서 KTX 대응하지 않으면 빼앗길 수 있다.

 

▶김용갑 후보 : 나주의 KTX 문제는 우리의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다. 도의원의 역할은 한 개인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지만 도지사와 연결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저는 사활을 걸고 도에서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10회 정차는 주승용의원이 6회까지 증차해서 갈수록 10회 까지 늘린다고 약속했다. KTX 문제만큼은 우리 미래와 관련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하겠다.

 

한 후보자가 상대후보를 지정해 묻고 답하는 상호토론

 

김용갑 후보→안주용 후보 : 개인적으로 안 후보를 지역의 후배로서 존경하고 있는데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지사에게 물컵을 던진 것은 유감이다. 꼭 그래야만 했는가?

 

▶안주용 후보 : 2013년 1월 21일에 있었던 일이다. 물세레 사건이다. 이유는 박지사가 호남민중이 대통령선거에서 투표를 잘못했다. 시민사회단체, 민주당 광주시당, 전남도당, 전북도당이 사과하라고 했었다. 사과할 줄 알았다. 구두로 할 줄 알았다. 그 과정에 5분 발언을 통해서 도지사에게 사과를 촉구하려고 했는데 이게 도의회 진행과정에 다 막혔다. 그 때 당시 제 생각엔 그것밖에 없었다.

되돌아보면 물의를 일으킨 건 사실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었는가는 계속 되돌아본다. 도의원이라고 하는 위치가 지방자치시대에 지방의원이기는 하나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과를 촉구했던 것이고 이게 막히게 되자 젊은 혈기로서 그랬던 것 같다.

 

▷안주용 후보→김용갑 후보 : 농업문제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다. 전남은 농도라고 말하는데 농업에 대한 정책공약이 없다. 따로 준비하신 내용이 있다면?

 

▷김용갑 후보 : 농사를 짓지 않다보니 미흡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저 역시도 농부의 손자고 농촌의 현실을 잘 안다. 농촌문제에 대한 고민은 열심히 하고 있다. 도의원이 된다면 공부를 더해서 열심히 배워서 농민들을 위한 삶을 위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주용 후보→김용갑 후보 : 영산포가 상대적으로 박탈감에 있다. 나주발전이 북부권에 편중돼 남부권이 낙후됐다. 남부권의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김용갑 후보: 영산포가 암흑상태 있다. 영산포에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혁신도시와 연계한 도로를 만들고 싶다. 영산포도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도에 가서 실국장과 타협해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보겠다.

현 도의원이 있었지만 돌아다니면서 악수만 하는 도의원보다는 좀 더 공부하는 도의원이 됐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열심히 일해서 좀 더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안주용 후보 : 영산포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도시의 배후산단인 미래산단이 확실히 완성되고 KTX나주역 10회 정차가 이뤄지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전제조건하에 영산포 도시개발계획이 30~40년 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도로망, 주거지역 등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 그런 전제조건이 갖추어진 다음에 영산포의 도시개발을 할 계획은 없으신지?

 

▶김용갑 후보 : 영산포도시권개발계획은 앞 도의원이 잘못해서 이렇게 돼 버렸다. 상가에 상업지역과 주거지역비율자체가 상업지구를 다 뺏겨버렸다. 집지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영산포를 소외시켰다. 다시 도시계획발전을 검토 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 가 생각한다.

 

▷김용갑 후보→안주용 후보 : 미래산단이 중요하다. 임성훈 시장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서 나주시가 피해를 업고 있다. 2,000억이란 돈을 시민들이 짊어지고 간다. 미래산단의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안주용 후보 : 미래산단이 초기에 민선5기에 들어와서 건설과정에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제기되었었던 건 전남개발공사가 담당해서 공영개발형식으로 가는 것이다. 전남도지사도 초기에 공감 했었다. 공영개발형식으로 안하고 나주시가 담당을 하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 상태에서 미래산단의 정확한 해법을 내리기가 어렵다. 저는 빨리 분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양을 빨리 하기 위해서는 나주시 재정이 일부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주시민이 일부 출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인정하는 공감이 있어야한다.

아울러 나주시의 단체장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회복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진행된 미래산단 사항이 공론화되는 과정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해법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데 일단 나주시의 제정이 일부 채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양가가 60만원 이상의 조건에서는 될 수가 없다.

 

▷김용갑 후보 : 미래산단 문제가 왜 이렇게 나주를 흔들어 놓았는지는 통탄스럽다. 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안주용 후보 : 미래산단을 포함한 일반산단의 관리감독권이 전남도에 있다. 미래4기 시절이 진행이 됐던 미래산단사업은 백지화된 상태에서 민선5기 미래산단을 시작한 것에 대해 사업타당성조사를 다시 해야 되는데 안하고 승인을 해줬다. 이건 철저하게 전남도의 잘못이다. 전남도의 잘못에 대해 전남도의회가 이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게 더 큰 문제이다.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도의원이 필요하다.

 

앞서 답변하는 과정에 영산포권 개발이 안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전·현직 도의원들의 책임을 얘기하셨는데, 이번에 함께 선거를 치르는 김옥기 후보의 정책과 공약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

 

▶안주용 후보 : 영산포의 발전이라는 상황에서 보면 미래산단, KTX에 대한 김옥기 도의원의 대응이 전혀 안 보인다. 2011년도 KTX나주정차에 대해서 박 지사가 거부할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의회에서 전혀 견제와 감시를 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오류라고 본다.

영산포가 도약의 기회를 상실했다고 본다. 다시 만들어야 한다. 나주시내권개발이 편중된 것에 반해서 영산포권은 전혀 되지 않았다. 도의원에게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본다. 동네마다 농로 마을길을 포장보다는 도의원은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본다면 점수를 낮게 본다.

 

▶김용갑 후보 : 그 전부터 2선거구 도의원들이 그렇게 해왔다. 영산포가 발전되지 못한 근본적인 문제는 실기해버렸다는 것이다. 정치적으로도 시류에 편승해서 정당을 바꿔 가버리고 무소속으로 남고, 도지사와 연결해서 무엇인가를 해야 되는데 정쟁만 몰두해버렸다.

앞으로는 그런 도의원은 나와서는 안 된다. 우선은 표만 얻으려는 도의원 때문에 발전적으로 나가는 도의원이 필요하다.

 

토론회를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용갑 후보 : 많은 세월을 고통과 서러움 속에서 보냈다. 어렵게 공천을 받았다. 소임으로 알고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 도의원의 역할 아주 중요하다. 허리가 튼튼해야 우리가 설 수 있듯이 허리역할을 하겠다. 도의원들이 훌륭하게 일을 잘해야 시장과 시의원들이 더욱 잘한다. 기회를 주시라. 열심히 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일에 열심히 하겠다.

 

▶안주용 후보 : 6․4지방선거에서 도의원선거는 중요하다. 나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KTX나주역 문제, 미래산단과 추가 산단을 입안해야 될 위치가 도의원이다. 혁신도시와 관련된 16개 공공기관의 협력업체가 본격적으로 내려온다면 52만평의 미래산단이 부족하다. 빨리 미래산단개발 마무리하고 추가 산단 개발해야만 혁신도시 알맹이를 모두가 나주가 가져올 수 있다. 미래산단이 추가 산단 개발을 막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번 6·4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서 나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심정으로 도의원선거에 임해줬으면 한다. 저는 소위 말하는 정치, 줄서기 정치와는 다르게 생활의 문제 삶의 문제에 천착한다면 나주의 정치가 변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지름길이다. 영산포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패배감, 자괴감이 있는 것이다. 우리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지방정치 한번 해보고 싶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갑 후보 / 통합진보당 안주용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