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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해남 배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단지 조성

by 호호^.^아줌마 2014. 6. 20.

◊ 해마다 중국에서 수입해 오던 배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나주와 해남에 대규모 꽃가루 생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품질 좋은 배 생산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나주·해남 배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단지 조성

 

저질 중국산 꽃가루 대체할 배 꽃가루 국산화 눈앞에

 

 

 

나주시와 해남군에 10ha 규모의 배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단지를 조성된다.

 

전남도는 배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의 기반을 조성하고, 묘목 식재, 관리시설 설치, 채취장비 구입비 등에 15억 원을 들여 각각 5㏊ 규모의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배 인공수분용 꽃가루는 매년 14억 원 상당의 물량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나 수분율이 떨어지고 2회에 걸쳐 실시해야 하는 등 생산비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전남도 내에서 80% 이상이 재배되는 ‘신고’의 경우 동일 품종 간 수정과, 벌에 의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인공 수분이 불가피해 고품질 꽃가루 단지 조성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꽃가루 우수 품종인 추황배, 금촌추 등 인공수분용 꽃가루 재배단지를 조성해 1회 수분이 가능토록 하고, 노동력 절감을 통해 생산비를 낮추고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산 고품질 꽃가루를 생산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꽃가루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7년 후인 2021년부터는 국내산 꽃가루 500㎏이 생산돼 전남 3천692㏊ 전체 배 면적에 꽃가루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당 수확량은 3년차 10㎏, 5년차 25㎏, 7년차 50㎏이고 ㏊당 인공수분 비용은 130만 원으로 중국산(210만원)보다 62%나 저렴하다.

 

전남도는 꽃가루 단지 조성을 통해 △국산 우량 꽃가루 재배·생산·공급체계 구축 △고품질 과실 생산 및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생산비 절감 △새로운 병해충 유입 방지 △외화 낭비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