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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읍성 골목길투어 천년역사문화 체험 관광상품으로

by 호호^.^아줌마 2014. 6. 24.

 

 

◊ 나주읍성 안에 남아 있는 옛 골목과 문화유산을 자원으로 한 골목길 관광투어가 나주관광의 신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은 나주이야기꾼 양성강좌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골목길 투어 장면>

 

 

곰탕 먹고 연애고샅·보리마당길 걸어 나주 한바퀴

 

나주시, 나주읍성 골목길투어 천년역사문화 체험 관광상품으로

 

 

나주시가 원도심의 가치보존과 나주읍성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나주읍성 골목길투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내년 봄부터 선보인다.

 

나주시는 지난 19일 성북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주읍성 골목길투어’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25일 금남동에서도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나주읍성 골목길 투어’는 나주읍성 안에 남아 있는 옛 골목과 문화유산을 자원으로 삼아 고려시대부터 구 한말까지 천년 여 동안 이어져 온 나주의 진면목을 돌아보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체험 관광상품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37호로 지정된 나주읍성은 호남의 대표적인 읍성유적으로 다른 지역의 읍성유적과는 달리 지금까지 읍성 내에 원도심을 유지하고 있어 ‘살아 숨 쉬는 도시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나주읍성 내에 고려~조선시대까지 약 천 년 간 전라남도를 관할하던 나주목의 관아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어 조선의 도시공간을 이해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생활문화공간으로 손꼽혀 왔다.

 

조선시대 안동향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유능한 지방관리로 명성을 날렸던 나주향리들이 읍성 안에 살면서 만들어 놓은 고샅과 대로, 읍성과 4대문, 관아, 향교, 공예와 건축물 등 많은 유산이 그대로 관광자원이 되는 것.

 

또 여기에 구 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근대화 과정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어 시대를 아우르는 관광코스가 꾸려질 예정이다.

 

동부길☞ 일제강점기 개발된 동네(나주잠사~전라우영터(천주교·동학처형지)~옛 나주역~불로주조장)

서부길☞ 향리들 살던 전통길(의열각~보리마당길~서성벽길~명당거리·예조당~연애고샅~남파고택)

 

나주읍성 골목투어는 읍성 내 밀집된 역사자원을 옛 골목과 연계해 크게 ‘동부길’과 ‘서부길’의 2개 관광코스로 운영된다.

 

동부길은 조선시대 동부면에 해당하는 길로, 주로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근현대 역사를 중심으로 약 5㎞코스로 2시간이 소요되는 자전거 코스다.

 

금성관을 출발해, 옛 금남금융조합, 나주극장, 나주잠사, 옛 나주경찰서, 전라우영터(천주교순교지, 동학군 처형지, 정석진 처형지),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의 주역 이광춘 생가, 옛 나주역길, 무형문화재 나주반 전수교육관, 동점문, 옛 인덕정 터, 동점문 밖 석당간, 북망문지, 나주성당과 까리따스수녀원 한국 본원, 김중민 가옥과 불로주조장, 사매기를 거쳐 금성관으로 돌아온다.

 

서부길은 조선시대 서부면에 해당하던 길이며, 조선 향리들이 살던 전통동네를 걸어서 둘러보는 약 3km 코스로,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금성관을 출발해 의열각, 나주목 문화관, 정수루, 목사내아, 보리마당길, 이야기 흙돌담길, 서성벽길, 나주향교, 서성문길, 이로당과 등 굽은 소나무, 명당거리와 예조당, 사매기와 향청터(나주수세거부운동 기념비), 사창거리와 팽나무, 연애고샅, 나주천 중앙교, 남파고택을 거쳐 금성관으로 돌아온다.

 

이들 거리를 둘러보는 동안 이야기꾼들은 고려 현종 몽진사건과 나주 궤서사건, 김천일 의병장 출병식, 단발령 의거, 동학농민혁명 당시 나주목사 민종열과 전봉준의 목사내아 단독회담 등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풀어내게 된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올해 탐방에 필요한 스토리북과 지도를 제작하고, 각 지점별로 스토리 보드, 바닥 사인볼, 안내판, 이정표 등을 설치하고 무인자전거 시스템과 자전거 2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10월부터는 시민, 학생,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홍보와 상품화를 마무리하고 내년 년 3월께 정식 관광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길라잡이 역할을 할 ‘나주 이야기꾼 양성강좌’가 지난 3월에 개강해 매주 목요일 저녁 나주향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0월말 최종 선발과정을 거쳐 나주관광도우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골목길 투어는 일찍이 대구시 중구에서 ‘대구읍성의 부활’을 기치로 주민주도의 근대역사문화벨트 만들기 사업을 통해 골목길문화를 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한 발 늦기는 했지만 이번에 개발되는 나주읍성 골목투어상품의 경우 고려~조선~근·현대로 이어지는 역사체험이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차원에서 골목길 관광상품의 신기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이야기꾼 양성강좌 수강생 나주 서부길 탐방

 

 

 

나주읍성 서부길은 조선시대 서부면에 해당하던 길이며,

조선 향리들이 살던 전통동네를 걸어서 둘러보는 약 3km 코스로,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금성관을 출발해 의열각, 나주목 문화관, 정수루, 목사내아, 보리마당길, 이야기 흙돌담길,

서성벽길, 나주향교, 서성문길, 이로당과 등 굽은 소나무, 명당거리와 예조당,

사매기와 향청터(나주수세거부운동 기념비), 사창거리와 팽나무, 연애고샅, 나주천 중앙교, 남파고택을 거쳐

다시 금성관으로 돌아온다.

 

 

 

 동학농민운동 유적지 의열각 

 

 

의열각과 정수루


 


목사내아 '금학헌' 

동학농민혁명 당시 나주목사 민종열과 동학군 대표 전봉준이 단독회담을 했던 장소이기도...

고려 때는 살수대첩의 주역 강감찬이 나주목사로 내려 와 개구리와 모기떼를 제압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금남동 보리마당길 흙돌담길.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창건할 당시 동원돼 갔던

이 골목 어르신이 쌓은 담장으로 알려졌다.

 

 

 

이화아파트 옆 담장과 연결돼 있다.

이화아파트 부지가 고려시대 문신 최부 선생의 생가터로 알려져 있다.

헐~ 우리집 앞마당이 그런 곳이었다니...

 

 

 

나주읍성 서성벽

 



나주시가 주택들을 철거하면서 모습을 드러 낸 서성벽 

 


 

나주읍성 서성문

 


나주향교

 

 

향교길 골목

"아줌마, 무서워 하지 마세요. 뒤 따라오는 양반 무션 사람 아녜요ㅎㅎ" 

 

 나주 이로당 등 굽은 소나무





명당거리와 

금성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예조당





 연애고샅길

 


  

사매기와 향청터(나주수세거부운동 기념비)

 

 

일제시대 만들어진 나주천의 중앙교.

건축 당시의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다.

 

 

 

조선시대 후기 전라도 양반들의 전통가옥 양식을 그대로 살린 남파고택.

 

 

조선 후기의 양반 가옥. 1884년에 남파 박재규가 지었다. 1930년대에 마지막으로 개축한 뒤 현재 박경중 씨 부부가 살고 있다.

관아의 형태로 만든 이 집의 건물은 초당, 바깥사랑채, 아래채, 헛간채 등 모두 7동으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변천과정을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19세기 후반 남도지방 상류주택의 구조가 잘 나타나 있고, 집안에 보존하고 있는 각종 민구류, 공예품(특히 각 지방별 종이류) 등이 시대별로 잘 갖추어져 있어서 호남 나주지방의 생활문화 연구에 큰 자료가 된다.

 

따라서 “나주 남파고택(羅州 南坡古宅)”은 호남지방의 대표적 양반집으로서 상당한 규모와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집안의 내력과 함께 시대적 특징이 잘 간직된 19세기 후반의 전남지방 반가로서 민속학적으노나, 건축학적 가치 등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

 

당초에는 전남나주 문화재자료 나주 박경중가옥(제153호)로 지정(1987. 6. 1)되었으나 신청(2008. 6.24)을 받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63호로 지정(2009.12.17)되었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나 현재 박경중.강정숙 부부가 살고 있는 개인공간이기 때문에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